김승우 증인출석.."강병규, 먼저 싸움 안일으켜"

하유진 기자 / 입력 : 2011.08.2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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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규 ⓒ사진=이명근 기자


방송인 강병규의 폭행 사건 공판에 연기자 김승우가 증인으로 나섰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승우는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강병규의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이날 김승우는 마지막 증인으로 나서 강병규가 싸움을 일으킨 게 아니라고 증언했다. 또한 김승우는 강병규가 사건 현장에서 '아이리스' 제작자인 정모 대표의 후배와 서로 언성을 높이다 등 뒤에서 야구방망이로 가격 당했고, 이후 방어 차원에서 상대방들과 주먹을 주고받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우는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강병규는 20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로 재판 결과를 묻는 한 네티즌에게 "조폭을 동원해 촬영장에서 난동을 부렸다고 보도하던 언론들이 어떻게 나오나 봐야죠"라며 "결과는 판사님만 아실 듯"이라고 답했다.

또 "약자는 외롭고 힘든 겁니다. 그래서 끈질겨야 합니다"라고 응원을 전하는 네티즌에게 "전 약자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약자는 진실을 왜곡하는 자들이 약자라고 봅니다"라며 거듭 결백을 주장했다.


한편 강병규는 지난 2009년 12월 KBS 2TV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 당시 현장에 폭력배를 동원, 제작진 등에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사건에 앞서 강병규는 자신이 '아이리스'의 남자주인공 이병헌의 전 여자친구 권모씨를 몰래 조종해 이병헌을 협박했다는 소문을 정대표가 냈다고 들었고, 이에 항의했다. 이후 정대표는 '아이리스'에 함께 출연 중인 김승우에게 강병규와의 자리를 주선토록 했고, 이 과정에서 폭행 사건이 벌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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