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PD 된 '짝' 이창수 "끝까지 가보겠다"(인터뷰)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1.08.12 11:04 / 조회 : 27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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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SBS 다큐멘터리 '짝'에 출연, 매력적인 언변으로 시청자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던 '남자2호' 이창수(30)가 KBS에 입사했다.

이창수는 서울대 언론정보학 학사 출신이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사창작과 석사과정을 밟기도 했다.

이창수는 최근 진행된 KBS 공채 예능 PD로 합격, 현재 연수를 받고 있다. 이창수PD는 12일 오전 스타뉴스에 소감을 밝혔다.

이창수 PD는 "입사는 기적 같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대학교 재학 시절 주위에 PD를 준비한 친구들이 많았는데 사실 합격한 친구는 별로 없다"면서 "이 친구들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PD는 "대학을 졸업한 뒤 다른 일을 했지만 좋은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스페셜한 제너럴리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예능프로그램 PD가 된다면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색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원하게 됐다"고 밝힌 이창수 PD는 "10년째로 접어든 자전거 여행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내가 하는 일을 남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별로 재미가 없다. 예능분야에 있어서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남들보다 잘 할 수 있다는 확신은 없었지만 남들과 다르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창수 PD는 신입 예능PD로서의 다부진 각오도 드러냈다.

이PD는 "자전거에는 백미러가 없다. 나는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서거나 뒤돌아본 적이 없다. 이 길을 들어선 이상 끝까지 갈 이상이다"고 했다.

이창수 PD는 세계를 무대로 자전거 여행을 즐기며 소설을 쓰는 '자유로운 영혼'에서 고정적인 수입이 보장되는 직업을 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 PD는 "입사 시험을 치르기 전 다녀온 자전거 여행의 깨달음이었다. 갑자기 영화 주인공 포레스트 검프처럼 깨달음이 왔다"며 "남아공의 한 복판에서 '나도 이제 월급받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는 돈이 주가 아닌, 일을 함에 있어 물질적 토대는 중요하다는 판단이었다"고 설명했다.

'짝' 출연이후 지금까지 '짝'이 없다는 그는 당분간은 새로운 환경과 일에 매진하기 위해 '짝'을 찾지 못할 것 같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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