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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걸그룹 2NE1이 '내가 제일 잘 나가'로 50여일째 음원 차트 톱 10안에 드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9일 오후 3시 현재 국내 최대 음악 포털사이트 중 한 곳인 멜론의 실시간 음원 차트에 따르면 2NE1이 지난 6월24일 발표한 '내가 제일 잘 나가'는 여전히 10위에 올라 있다. 이 곡은 지난 8일 일간 차트에서는 7위를 차지했다.
2NE1이 비교적 최근 선보인 '어글리'(7월28일)와 '헤이트 유'(7월21일)가 8일 일간 차트에서 각각 1위와 3위에 오른 것도 눈길을 끌지만, 공개된 지 무려 50여일이나 지난 '내가 제일 잘 나가'가 여전히 음원 차트 톱 10안에는 점 역시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디지털 음원 소비 중심으로 음악 접근 방식이 바뀌며 히트곡의 수명이 급격히 짧아진 최근 상황을 고려할 때, 공개 50여일이 지난 후에도 톱10에 진입한 점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8일 일간 차트에서 '내가 제일 잘 나가'보다 먼저 발표된 곡은 그 어떤 곡도 없다.
2NE1의 '내가 제일 잘 나가'는 가요팬들의 여전한 관심에 힘입어 멜론의 최신 주간 차트(7월31일~8월6일)에서도 7위를 차지했다. 물론 이 차트 1위와 3위 역시 2NE1의 '어글리'와 '헤이트 유'가 거머쥐었다. 요즘 음원시장에서 2NE1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쉽게 느끼게 하는 대목들이다.
한편 2NE1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2년여 만에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