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퀴2', 2주 연속 케이블 시청률 1위 '고공행진'

배선영 기자 / 입력 : 2011.06.2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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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채널 OCN 메디컬 범죄 수사극 '신의 퀴즈2'가 2주 연속 케이블 TV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밤 12시 방송된 '신의 퀴즈2' 3화 '엘리펀트 맨' 편이 평균시청률 1.77%(케이블유가구 기준 이하동일), 순간최고시청률 2.18%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한 것.


특히 30대 여성 시청층에서는 최고 시청률 3%를 돌파하는 등 한국형 메디컬 수사드라마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신의 퀴즈2'는 미궁에 빠진 의문의 죽음을 추적하며, 사건의 비밀을 밝히고 수사하는 과정을 담은 12부작 HD TV시리즈.

이날 방송에서는 영국 아카데미 작품상에 빛나는 명화 '엘리펀트 맨'에 모티브를 따, 다발성 신경섬유종증에 걸린 한 남자를 둘러싼 의문의 살인사건과 슬픈 진실을 파헤치는 파격적인 내용이 그려졌다.


중년 여성이 자택에서 칼에 찔려 죽은 상태로 발견되고 범인이 자수 하면서 일단락되는 것처럼 보였으나, 범인 인호(강성민 분)는 칼조차 쥘 수 없는 끔찍한 희귀병 환자임이 밝혀지며 사건은 다시 미궁 속으로 빠졌다.

수사 끝에 범인은 인호를 끔찍하게 아끼는 사회복지사 우혁(김정균 분)으로 드러났지만, 마지막에 사회복지사의 범행현장을 지켜본 인호가 그가 감옥에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재차 범행을 저지르며 안타깝고도 파격적인 결말로 치달았다.

남들과 어울려 살고 싶었던 장애인이 결국 사랑하는 선생님을 위해 할 수 있었던 것은 살인 뿐. 평범하게 살고 싶은 장애인을 살인자로 몰아간 냉정한 사회에 경종을 울린 신랄한 풍자가 시청자들을 전율케 했다.

또 SBS 드라마 '49일'에서 미친 존재감 연기로 화제를 낳은 배우 강성민이 엘리펀트 맨 인호 역을 맡아 소름 돋는 연기를 선보였다. 그를 돕는 사회복지사 우혁은 연기파 배우 김정균이 열연하며 환상적인 호흡으로 흡입력을 높였다.

이어 극 말미 한진우 박사(류덕환 분)의 옛 애인이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충격적인 사건이 예고돼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막을 내렸다.

한편 3화 '엘리펀트 맨'은 26일 오후 11시 재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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