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티아라..영화이어 가요도 '복고'에 매료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1.06.23 11:51 / 조회 : 5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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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사진제공=코어콘텐츠미디어>


요즘 영화계는 그야말로 '써니' 열풍이다. 5월 초 개봉한 이 영화는 이달 중순 어느덧 전국 500만 관객들 돌파하며 여전히 흥행 질주 중이다. 현 시점, 중년이 된 여성들이 자아 찾기 과정을 그린 '써니'는 80년대를 자연스럽게 담아냈다. 주인공들의 열정 넘치고 솔직한 여고생 시절로 추억 여행을 떠나기 때문이다. '써니'에는 보니엠의 동명의 히트곡과 나미의 '빙글빙글' 등 80년대를 상징하는 노래들도 대거 등장, 관객들 역시 과거로의 추억 여행에 함께 하게 했다.

영화계가 요즘 '써니'로 복고 열풍에 휩싸였다면, 가요계 역시 70, 80년대를 주목하고 있다. 그리고 최전방엔 티아라가 있다.

7인 걸그룹 티아라는 오는 7월1일 '존 트라볼라 워너 비'란 제목으로 새 음반을 발표하고 가요계에 컴백한다. 그 간 여느 걸그룹처럼 주로 일렉트로닉 팝 댄스에 초점을 맞춰왔던 티아라는 이번에는 큰 변화를 시도했다. 물론 그 중심에는 '복고'가 있다.

티아라는 새 음반 타이틀곡을 70, 80년대 대유행했던 디스코에 기반을 둔 '롤리-폴리'로 정했다. '롤리-폴리'는 유명 음악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와 최규성이 공동 작사 작곡한 작품으로 디스코에 현대 음악적인 요소를 더한 곡이다.

티아라 소속사인 코어콘텐츠미디어에 따르면 티아라는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창법으로 '롤리-폴리'를 소화, 마치 비지스의 '나이트 피버'를 연상케 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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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사진제공=코어콘텐츠미디어>


여기에 80년 젊은이들 사이에 최고 인기 프로그램 MBC '영 일레븐'에서 안무를 담당했던 서병구씨로부터 디스코, 허슬, 다이아몬드춤, ABC 춤 등 복고 댄스를을 집중적으로 배웠다.

티아라는 '롤리-폴리' 발표는 눈앞에 두고, 효민 보람 큐리 소연 은정 지연 화영 등 일곱 멤버가 70년대 교복과 80년대 캐주얼 의상을 입은 모습의 흑백 홍보 사진도 공대,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김광수 코어콘텐츠미디어 대표는 "복고는 요즘 젊은 층에게는 신선함을, 70, 80년대 왕성하게 활동했던 분들에게는 추억을 선사하는 장점을 동시에 갖고 있다"라며 "그렇다고 단순이 옛 것만 추구하는 것이 아닌, 현대적 감각을 더한 이른바 '퓨전 복고'가 바로 티아라가 목표로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MBC '우리들의 일밤'에서도 출연 가수들을 통해 남진의 '님과 함께' '빈잔', 윤복희의 '여러분', 나미의 '슬픈 인연' 등 과거의 노래들의 불려지며 음원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역시 큰 의미에서 복고에 요즘 트렌드를 가미해 성공한 사례로 볼 수 있다.

가요계가 매력적 콘텐츠인 '복고'를 다시 주목한 지금, 새 완성품들이 종국에 어떤 결과를 낳을 지 새삼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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