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노조 "김흥국에게 격려와 위로를"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1.06.17 15:04 / 조회 : 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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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흥국 ⓒ사진=이동훈 기자


가수 김흥국이 1인 시위를 정리하며 머리카락을 삭발한 가운데 대한 가수노동조합(이하 가수노조)이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가수노조는 17일 보도 자료를 통해 "졸렬한 정치 논리에 희생된 사랑하는 동료 가수 김흥국에게 격려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또한 같은 이유로 피해를 본 동료 연예인 김미화, 권해효, 김제동, 김여진, 윤도현에게도 전 조합원의 마음을 담아 격려와 응원을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얼마나 억울했으면 연예인이 삭발까지 하며 항의 했겠는가"라며 "김흥국의 1인 시위를 계기로 다시는 대중예술인들이 이기적인 정치 논리에 희생당하는 일이 없도록 MBC는 각성하고, 이번 사태의 집행자이자 원인 제공자인 MBC 라디오 제작 본부장 이우용은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가수노조 측은 MBC에 김흥국의 프로그램 복귀를 강력히 요구했다. 또 이러한 주장이 관철되지 않으면 전체 연예인과 유관 단체의 연대를 고려하겠다고 밝혀왔다.

조합원 관계자는 "김흥국의 프로그램 복귀가 결국 받아들여 지지 않은 지금, 본 조합은 전체 연예계와의 연대로 MBC의 전횡에 맞서야 마땅하다"며 "하지만 국민들께 드리게 될 사회적, 문화적 파장이 클 것으로 염려돼 입술을 깨물며 연대 항의를 유보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또 다시 대중 예술인에 대한 프로그램 강제 퇴출 행위가 재발된다면 즉시 전 연예계의 연대 시위로 확대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한편 김흥국은 17일 낮 12시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1인 시위를 마무리 하고 삭발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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