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갓탤' 청국장 파리넬리, 또 하나의 감동 탄생

배선영 기자 / 입력 : 2011.06.12 00:00 / 조회 : 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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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리아갓탤런트' 방송화면 캡처
지난 1회 방송에서 한국의 폴포츠 탄생을 알렸던 최성봉에 이어 2회 방송에서 역시 또 한 명의 스타탄생이 예고됐다.


1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코리아갓탤런트(이하 코갓탤)'에서는 지난 1회 서울 대전 지역예선에 이어 대구와 광주 지역예선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눈길을 끈 출연자는 청국장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50대 요리사 성규징씨.

성규징씨는 헨델의 '울게 하소서'를 너무나 고운 미성으로 불러 심사위원을 감동시켰다.

심사위원 박칼린 감독은 "노래를 늦게 시작한 것 같은데, 언제 시작하게 됐냐"라며 관심을 드러냈고, 성씨는 "2년 전에 성당에서 피아노 반주를 하다 만난 전문 클래식 선생님의 추천으로 시작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이에 박칼린 감독은 "늦게 시작한 것이 너무 아쉽다. 20년 전에 발견하셨으면 다른 일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칼린 감독은 "아시아 지역이 특히 극과 극의 음역대가 많지 않은데 소중한 것을 가지고 있다"라며 그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송윤아 역시 "이런 선입견가지면 안 되는데 감동이 배가 된다"며 감탄했고, 장진 감독도 "너무나도 감동스럽다. 저는 심지어 청국장도 좋아하고 지금 만들어주신 무대는 더더욱 좋았다"고 합격 통보를 했다.

성규징씨의 무대는 비록 단 3분여에 불과했지만 오랫동안 간직해온 노래에 대한 열정과 그만큼의 실력이 묵직한 감동을 안겼다.

성씨의 잔잔하고 고운 음성이 '코갓탤'을 통해 얼마나 발전할 수 있을지, 또 '코갓탤'을 통해 또 하나의 인생 역전 주인공이 탄생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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