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여진 "소지섭님 죄송합니다" 때아닌 공식사과?

배선영 기자 / 입력 : 2011.06.03 16:12 / 조회 : 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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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진ⓒ임성균 기자


배우 최여진이 "소지섭님 죄송하고 감사합니다"라며 공식 사과 했다.


3일 오후 서울 청담동 클럽 엘루이에서 케이블채널 tvN '로맨스가 필요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주연배우 조여정, 최여진, 최송현, 김정훈 등이 참석했다.

극중 '가끔 참는 여자' 콘셉트의 박서연 역을 맡은 최여진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신인 시절을 떠올리며 "소지섭님,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최여진은 "상대 배우가 연기를 잘 하면 너무나 좋다. 눈에서 이미 진정성이 느껴지기에 굳이 내가 연기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리액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기 데뷔작 '미안하다 사랑하다(미사)'를 언급하며 "요즘 신인들이랑 연기를 하게 되면 내 신인시절을 생각하며 그때 내가 얼마나 민폐를 끼쳤을까 생각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최여진은 "특히 '미사'는 아무 것도 모르고 들어간 상태다. 더블액션, 커트연기, 감정 잡는 기초도 모르고 무작정 뛰어들었으니까"라며 "그러고 보면 소지섭씨 얼마나 짜증났을까 싶다. 그래도 쓴 소리 한 번 안하셨다. 요즘도 시상식 등에서 가끔 보는데 항상 조언해주고 기다려주신 소지섭 님 감사합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최여진은 "그렇다고 해도 내가 지금 신인연기자들에게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하는 것은 다소 주제 넘는 것 같다. 경력이 많거나 잘 하는 것은 아니지않다"라며 "다만 기술적으로 모르는 부분들을 가르쳐주기는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로맨스가 필요해'는 일과 사랑, 우정 어느 것 하나 포기할 수 없는 커리어우먼 3명의 현실적 욕망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 한국판 '섹스앤더시티'로도 알려진 이 드라마는 여자들의 성과 사랑, 심리를 솔직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첫 방송은 13일 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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