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백 '품절', Y사 "고맙긴한데"

[★패션 톡(TALK)톡톡⑩]

김겨울 기자 / 입력 : 2011.05.14 10:21 / 조회 : 3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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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패션, 하객 패션 보다 파장 큰 '출두 패션'도 있다?"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한예슬이 지난 5월 6일 경찰에 출두할 당시 들었던 핑크 백이 품절될 기세다.

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한예슬이 경찰 출두 당시 선보인 후, 이 백에 대한 문의가 빗발쳤다. 실제 구입으로 이어진 경우도 꽤 됐다고.

이 백은 명품 브랜드 입생로랑의 이지 백으로 한예슬이 평소 애용하던 제품이다. 천연 양가죽으로 가죽의 품질도 좋을 뿐 아니라, 넉넉한 사이즈라 장시간 경찰 조사를 받을 시 필요한 물건들을 담기 수월하다.

또 심플하면서도 캐주얼한 분위기가 다양한 옷차림과 매치할 수 있어 부담이 없는 편. 국내 스타들 뿐 아니라 할리우드 스타들도 즐겨 찾는 백으로 알려졌다.

한예슬은 지난 2009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항 패션을 선보일 당시에도 컬러만 다른 이 백을 들었다. 당시 블랙 원피스와 가디건 차림에 블랙 이지백은 캐주얼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에 입생로랑 측에서는 한예슬이 2번이나 입생로랑의 백을 대대적으로 홍보해줘 감사하지만, 경찰 출두 건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를 난감해했다는 후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입생로랑 측에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어도 참. 좋은 일도 아니니"라고 전했다.

이처럼 한예슬의 백이 관심을 받는 현상에 대해 '블레임 룩'이라 칭한다. '블레임 룩'이란 영어 'blame'과 'look'의 합성 신조어다. 즉,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 시켜 논란이 되는 사람들의 옷차림이나 스타일을 일컫는다. 대표적으로 신정환과 신정아의 공항패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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