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헌터' 日원작자, 이민호 응원 "역수출하길"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1.05.0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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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헌터' 이민호가 원작자 호죠 츠카사로부터 힘찬 응원의 메시지를 받았다.

'시티헌터'의 원작자 호죠 츠카사는 최근 제작진과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오는 25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극 '시티헌터'(작가 황은경 최수진·연출 진혁)에서 MIT 박사 출신 청와대 국가지도통신망팀의 이윤성 역할을 맡은 이민호에 대한 열렬한 지지를 드러냈다.


호죠 츠카사는 세계 최초로 드라마화되는 '시티헌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이민호의 출연에 대해 매우 흡족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멋있는 한국판 '시티헌터' 료를 만들어 달라"며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원작자 측은 "원작자 입장에서 그동안의 다른 제안은 ‘시티헌터’를 드라마화하기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러던 중 SSD(국내 '시티헌터' 제작사)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구성단계의 아이디어가 매우 참신했고, 열의가 느껴져서 제안을 받아들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원작에 대한 방대한 분석을 통한 '시티헌터'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높았고 만화와 '시티헌터'에 대한 애정이 느껴져 신뢰감이 들었으며 또한 시티헌터의 탄생과정을 그린 '시티헌터 비긴즈'에 해당하는 부분과 동경의 시티헌터에 국한하지 않고 전 세계를 배경으로 서울, 뉴욕 등, 다양한 도시의 각각 개성있는 시티헌터 들로 전개해 나간 것이 마음에 들었다"고 전했다.


특히 이민호가 만들어낼 새로운 색깔의 한국판 '시티헌터'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호죠 츠카사는 "한국의 시티헌터가 일본으로 역수출되길 기대하겠다"고 웃음을 띠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호죠 츠카사의 ‘시티헌터’는 1980년대 도쿄를 배경으로 주인공 ‘사에바 료’가 냉철한 사립탐정으로서 사회의 악을 물리치는 한편 인간적이고 허당스러운 면모를 발휘하며 극적 재미를 안겨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작품. 출간 직 후부터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드라마판 '시티헌터'는 1980년대 도쿄를 배경으로 했던 원작과는 달리, 2011년 서울을 배경으로 담긴다. 약 30여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재탄생되는 한국판 '시티헌터'는 원작과는 다른 시대적, 공간적 변화가 생기게 되며 인물들 역시 한국적 캐릭터에 맞게 재설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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