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탄' 데이비드 오, 웃으며 탈락 "감사했습니다"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1.05.0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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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 5번째 생방송 경연에서 훈남 데이비드 오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6일 방송된 생방송 '위대한 탄생'에서 톱5가 MBC 가요제의 명곡들을 부르는 미션을 소화한 결과 가장 먼저 무대에 올라 '연극이 끝나고 난 뒤'를 불렀던 데이비드 오가 탈락했다.


데이비드 오는 그러나 탈락의 순간에도 트레이드 마크나 다름없는 미소를 잃지 않았다. 데이비드 오는 가족과 제작진, 동료들, 멘토들에게 차례로 감사를 전했다.

데이비드 오는 "이번이 저의 첫 발걸음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음악 할 거니까"라고 말하다 잠시 말을 잇지 못했으나 다시 미소띤 얼굴로 "너무 감사드린다. 너무 힘을 줘서 감사합니다"를 연발하며 마지막까지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심사위원으로부터 최저점을 받으면서도 시청자들의 지지로 늘 생존해 '미라클맨'으로 불린 손진영은 마지막 탈락자 결정 순간까지 데이비드 오와 남았으나 결국 다시 생존, 기적을 이어가게 됐다.


각각 2명의 탈락자가 나왔던 지난 4차례의 생방송과 달리 이날 방송부터는 한 주에 1명의 탈락자가 결정됐다.

이날 심사위원 평가에서는 이태권과 셰인이 총점 35.8점으로 최고점을 받았으며 33.5점의 손진영이 최하점에 머물렀다. 데이비드 오는 34.5점, 백청강은 34.4점을 각각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톱 5 도전자 데이비드 오, 손진영, 백청강, 이태권, 셰인은 MBC '대학가요제'와 '강변가요제'를 통해 사랑을 받았던 과거 명곡들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화했다.

첫 무대에 오른 데이비드 오는 샤프의 '연극이 끝나고 난 뒤'를 불렀다. 데이비드 오는 역시 MBC 가요제 출신인 어머니 고은희의 조언을 받아 최대한 원곡의 느낌에 가깝게 '연극이 끝나고 난 뒤'를 소화해 총점 34.5점을 받았다.

이어 이정석의 '첫눈이 온다구요'를 부른 손진영은 총점 33.5점을 받았다. 손진영은 자심의 스타일에 맞게 호소력 있는 창법을 구사해야 하는 원곡의 느낌을 비교적 살렸다.

백청강은 이선희의 'J에게'를 느린 발라드가 아닌 경쾌하고 빠른 템포로 편곡해 소화했다. 백청강의 스타일로 편곡된 'J에게'는 색다른 느낌을 줬다. 심사위원들은 그에게 34.4점을 줬다.

이태권은 뒤이어 무대에 올라 이상우의 '슬픈 그림같은 사랑'을 불렀다. 고음을 오가며 가창력을 자랑할 수 있는 노래답게 이태권의 노래 실력이 잘 드러났다. 총점 35.8점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셰인은 트레이드마크나 다름없는 피아노를 치며 심수봉의 '그때 그 사람'을 불렀다. 세련된 세션 반주와 함께 새롭게 탄생한 '그때 그 사람'은 심사위원의 호평을 얻어 총점 35.8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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