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김태희 다큐' 내레이션 "연기고민 공감"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1.04.01 10:16 / 조회 : 6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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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페셜 '셀러브리티 바이오그라피 김태희 편' 예고 화면


'김태희 다큐' 내레이션을 맡은 방송인 김성주가 시청 소감을 밝혔다.


김성주는 1일 오후 방송되는 MBC 셀러브리티 바이오그래피 '태희의 재발견'의 녹음을 마친 후 "김태희는 브랜드다"라는 말로 프로그램 내용을 압축했다.

2008년 9월 방송됐던 셀레브리티 바이오그래피 '나는 이영애다'와 2009년 4월 방송된 '당신은 박지성을 아는가'의 내레이션을 맡기도 했던 김성주는 내레이션 녹음을 위해 2년 만에 친정인 MBC 나들이를 했다.

김성주는 녹음을 마친 뒤 "떨린다. 마주보는 느낌으로 내레이션 하다 보니 긴장됐다"며 "2008년 이영애씨 다큐 내레이션을 할 때는 몰입이 가능했는데 이번에는 잘 안 되더라. 김태희씨가 보고 계시다는 생각에 잘 해야 된다는 부담감이 앞섰다. 집중하다 보니 머리가 지끈지끈 아플 정도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태희 씨가 고민하는 게 뭔지 알 것 같다. 연기는 공부하듯이 접근하면 안 된다는 것에 100% 공감한다. 예능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와 같은 느낌일 것 같다. 뉴스, 스포츠 중계는 모니터, 자료 수집 등의 노력을 통해 조금씩 보여주면 되는데, 예능 프로그램은 나만의 뭔가를 보여주는 장르라 유재석 씨나 강호동 씨 흉내를 내도 그들의 예능감을 따라갈 수 없었다"라고 개인적인 경험을 들어 공감을 표했다.


또 "노력해도 안 되는 게 있더라. 그 때 나도 참 참을 수 없이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었다. 김태희씨가 연기에 대해 느꼈던 막막함이 그런 게 아닌가 싶다"고 견해를 덧붙였다.

이번 다큐를 기획한 김새별 PD는 "김태희가 궁금했다"며 "김태희는 지금 관심의 중심에 서 있는 톱스타이자 거의 공개가 안 된 인물이기도 하다. 연기 인생의 전환점에 서 있는 김태희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지금껏 공개되지 않은 배우, 자연인으로서의 모습을 담고 싶었다"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어 "촬영 과정에서 김태희씨가 솔직한 모습을 많이 보여 주었다. 지금껏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김태희를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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