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주홍글씨', 이승연·김연주 화해 '해피엔딩'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1.04.01 09:49 / 조회 : 2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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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홍글씨' 마지막회 방송 화면


MBC 아침드라마 '주홍글씨'(극본 김지수·연출 이민수)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1일 방송된 '주홍글씨' 마지막회에서는 장재용(김영호 분)의 안타까운 죽음과 차혜란(김연주 분), 한경서(이승연 분)의 화해가 그려졌다.

식구들과 식사를 하던 이동주(김연우 분)은 아내 경서의 전남편 재용이 차혜란을 구하려다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동주와 경서는 급히 병원을 찾았으나, 재용은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혜란의 모 정순임(김혜옥 분)은 재용에 대한 죄책감으로 힘들어 하는 혜란을 다독이며 자신을 위해 살아달라고 부탁했다. 재용의 장례식에서 만난 혜란의 고모 영림(김나운 분)은 경서에게 가족들과 미국으로 떠난다는 사실을 알렸다.

경서는 집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혜란의 모습을 발견하고 그간의 오해를 풀었다. 대학시절 절친했던 친구였던 두 사람은 좋았던 과거를 떠올리며 화해의 인사를 나눴다.

대학시절 재용은 여자친구였던 혜란 대신 경서와 결혼했다. 이에 혜란의 동생 성준(고윤후 분)이 재용을 찾아가 싸움을 벌이다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 마비에 이르게 됐다.

경서는 결혼 직후 과실치사로 6년째 복역 중인 남편 장재용을 옥바라지 하다, 우연한 기회에 이동주 PD를 만나 자신의 과거를 드라마로 쓰게 됐다.

탤런트인 차혜란은 한경서의 작품이 자신과 재용, 경서의 이야기라는 것을 알고 복수를 위해 출연을 자처한다. 이후 경서, 재용, 동주, 혜란 네 사람은 걷잡을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렸다.

그러나 결국 재용의 죽음으로 두 사람의 길었던 오해와 갈등도 종지부를 찍었다. 경서는 "살다가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때처럼 웃자"라고 말했고, 혜란은 미소로 화답했다.

'주홍글씨'는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원죄를 안고 살아가는 여자의 일생과 사랑을 그린 작품. 선택에 의해 어쩔 수 없는 인생을 살아가는 인물들을 통해 피해자와 가해자가 바뀔 수도 없는 인간사를 담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한편 윤세아, 박탐희, 김태훈, 현우성 등이 출연하는 '당신 참 예쁘다'가 후속작으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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