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장관 "영진위, 소통 갈등해소 노력" 당부

임창수 기자 / 입력 : 2011.03.3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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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양동욱 인턴기자 dwyang@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김의석 신임 영진위원장에게 소통을 통한 영화계의 갈등 해소를 주문했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30일 오전 9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실에서 김의석 신임 영진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이같이 당부했다.


정병국 장관은 "영화계의 좌우 갈등은 영진위가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발생한 측면이 크다"며 "신임 영진위원장이 중심이 되어 소통과 대화를 통해 신구, 좌우간의 갈등을 해소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 산업이 가진 가장 큰 문제중 하나가 불법 다운로드 확산에 따른 부가시장 붕괴인데 제도적으로 따라가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웹하드 검찰단속의 경우 일시적이 아닌 뿌리를 뽑는 차원에서 실시할 것이며 필요시 인력을 늘릴 것이다. 영진위도 이에 중점을 두고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영화 산업 불법 구조의 근절에 주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정 장관은 영화 산업의 뿌리인 독립, 예술영화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영진위가 운영하는 전용관 외에도 메이저 상영관에서 전용관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대화를 당부했다.


또 투명하고 과감한 영화기금 운영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한국내수 영화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공동제작지원단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여 영화제작 시스템 개선에 주력해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취임한 김의석 신임 영진위원장은 지난해 11월 이후 최근까지 위원장 직무대행(당시 영진위 부위원장)으로서 영진위를 이끌었다. '결혼이야기', '북경반점' 등을 연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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