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비 레이놀즈 "연적 故리즈, 남성들 숭배받던★"

임창수 기자 / 입력 : 2011.03.24 16:42 / 조회 : 9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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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비 레이놀즈(왼쪽), 엘리자베스 테일러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 '젊은이의 양지'의 스틸


할리우드 원로 여배우 데비 레이놀즈가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세상을 떠난 '연적' 엘리자베스 테일러(리즈 테일러)의 죽음을 추모했다.

23일 오후 미국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고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죽음과 관련한 데비 레이놀즈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데비 레이놀즈는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오래 동안 경력을 쌓으며 우리 세대의 가장 매력적이고 감각적인 스타가 되었다"며 "아무도 엘리자베스의 아름다움과 성적 매력을 동등히 따라갈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남편(에디 피셔)을 포함해 그녀를 좋아하는 남자들은 그녀를 숭배했다"며 "그녀는 스타덤의 상징이 되었고 그녀의 유산은 지속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비 레이놀즈는 고인과 나눈 마지막 대화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녀는 "우리는 2주 전에 만나 늙어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녀는 매우 아팠고 나는 이제 그녀가 고통에서 벗어나게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사람들이 항상 원한을 가지고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우리는 함께 오랜 시간을 지나왔다"고 전했다.

데비 레이놀즈는 고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연적이자 친구였다. 그녀는 가수 에디 피셔와 소문난 잉꼬부부였으나 에디 피셔는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사랑에 빠져 그녀를 떠났다.

1959년 에디 피셔와 4번째 결혼식을 올린 고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1964년 결국 파경을 맞았고, 이후 영화배우 리처드 버튼, 존 워너, 래리 포텐스키와 결혼과 이혼을 반복하며 8번의 결혼과 이혼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한편 올해 초부터 울혈성 심부전증으로 투병 생활을 해온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로스앤젤레스의 한 병원에서 7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의 시신은 미국 LA 피어스 브라더스 웨스트우드 메모리얼 파크에 안치될 전망이며 장례식은 이번 주말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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