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계' 엘리자베스 테일러, 왜 '세기의 미녀'인가?

임창수 기자 / 입력 : 2011.03.24 00:45 / 조회 : 13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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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클레오파트라', '지난 여름 갑자기', '자이언트',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 '내가 마지막 본 파리', '젊은이의 양지'의 한 장면(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


세기의 여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향년 79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세기의 미인', '불세출의 여배우'로 불리며 한 시대를 풍미한 그녀는 지금까지도 할리우드가 낳은 최고의 미녀스타로 손꼽힌다. 한 세기를 대표하는 배우라 불릴 만큼 빼어난 그녀의 외모는 출연작들의 면면만 살펴봐도 금세 확인할 수 있다.

그녀가 출연한 영화들의 장면 장면을 통해 왜 그녀가 '세기의 미녀'로 군림했는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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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젊은이의 양지'의 한 장면


'젊은이의 양지'(1951)

엘리자베스 테일러를 스타덤에 올려놓은 불멸의 명작.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사교계의 꽃 안젤라 역을 맡아 빼어난 외모를 만천하에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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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가 마지막 본 파리'의 한 장면


'내가 마지막 본 파리'(1954)

F. 스콧 피츠제랄드의 소설을 기초로 한 비극적 멜로 영화. 상류층 미국 여성과 가난한 작가의 사랑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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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자이언트'의 한 장면


'자이언트'(1956)

록 허드슨, 제임스 딘과 호흡을 맞춘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1950년대 대표작중 하나. 미국 텍사스의 한 가정을 통해 성공과 사랑에 대한 갈증, 자본주의와 인종 차별 등의 사회상을 녹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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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지난 여름 갑자기'의 한 장면


'지난 여름 갑자기'(1959)

엘리자베스 테일러, 캐서린 햅번, 몽고메리 클리프트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호흡을 맞춘 작품.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극중 정신치료를 통해 세바스찬의 죽음과 관련한 기억과 증언을 풀어놓는 캐서린 역을 맡았다. 캐서린 햅번과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팽팽한 연기대결이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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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클레오파트라'의 한 장면


'클레오파트라'(1963)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당시 할리우드의 내로라하는 미녀들을 제치고 클레오파트라 역을 따냈다. 그녀는 당시로선 천문학적인 액수인 100만 달러를 출연료로 받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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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의 한 장면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1966)

엘리자베스 테일러에게 두 번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안긴 작품. 그녀는 이 작품을 계기로 미모로만 부각되던 기존의 이미지에서 탈피, 배우로서 연기력을 인정받는다.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이 영화에서 "Shit"이라는 대사를 사용해 메이저 영화에서 처음 욕을 사용한 여자 배우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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