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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혁 ⓒ이동훈 기자 photoguy@ |
배우 김주혁이 '방자전'의 하인 방자에 이어 '적과의 동침'의 북한군 장교 정웅으로 신분상승(?)을 이룬데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주혁은 23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적과의 동침'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하인에서 장교로 신분상승을 했는데 어떤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영화에서 신분 상승했다고 촬영이 편해지는 것은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김주혁은 "저희가 주로 여름에 촬영을 했는데 장교 복장 자체가 담요 수준이라 많이 더웠던 걸로 기억된다"며 "전쟁통이니까 뛰어다니고 총 맞고 숨고 육체적으로 힘든 부분도 많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로 사투리 부분에 신경을 써서 연기했던 것 같고 군인이라는 점도 고려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적과의 동침'은 한국전쟁 당시 퇴각 명령을 받은 북한군과 석정리 마을주민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일들을 그렸다. '킹콩을 들다'의 박건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4월 28일 개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