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스피치', 개봉 6일만 1위..오스카효과 '입증'

임창수 기자 / 입력 : 2011.03.2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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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킹스 스피치'의 포스터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영화 '킹스 스피치'가 6일 만에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서며 오스카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킹스 스피치'는 지난 22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2만 3440명의 관객을 불러 모아 누적관객 30만 4096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킹스 스피치'는 개봉일인 지난 17일 '월드 인베이젼'에 밀려 2위로 출발했으나 6일 만인 22일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됐다. 이는 아카데미 수상성적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킹스 스피치'는 지난 2월 28일 열린 제 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각색상 ,남우주연상 등 4관왕에 올랐다.

특히 주연배우 콜린퍼스는 골든글로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등에서 남우주연상을 싹쓸이했다. 게다가 최근 박찬욱 감독의 신작 출연을 확정한 사실 또한 알려져 이에 대한 영화 팬들의 관심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다.

한편 '킹스 스피치'는 신경성 말 더듬증에 시달리던 조지 6세(콜린 퍼스 분)가 언어 치료사(제프리 러시 분)의 도움 속에 콤플렉스를 극복해가는 눈물겨운 과정을 그렸다. 앞서 흥행한 '블랙스완'처럼 아카데미 발 흥행 특수를 누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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