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나'·'드림하이' 잇단 종영, '짝패'의 운명은?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1.02.2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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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터)KBS 2TV '강력반', MBC '짝패', SBS '마이더스'


'짝패', 경쟁작들 잇단 종영 속에 선두로 박차고 오를까?

MBC 월화극 '짝패'가 본격 시동을 걸고 있는 가운데, 경쟁작들이 잇따라 종영을 맞으며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짝패' 5회에서는 천둥(노영학 분)과 귀동(최우식 분)이 신분의 귀천을 떠나 친구가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로 뒤바뀐 운명의 주인공들이 마침내 만나 짝패를 이루면서 이야기가 새로운 국면을 향했다.

그러나 이날 '짝패'는 SBS '아테나:전쟁의 여신' 종영 속에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록 월화극 꼴찌이지만, '아테나'의 최종회 방송으로 인해 '짝패'의 꾸준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그렇다고 '아테나'의 종영 소식이 마냥 희망으로 비춰지지 않는다.

이어 22일에는 장혁, 이민정, 김희애, 노민우 등이 출연하는 '마이더스'가 '아테나' 후속으로 첫 방송한다. 펀드 매니저 출신의 천재 변호사와 재벌 가문 사이에 벌어지는 복수와 파워게임이라는 리얼한 스토리로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오는 28일에는 월화극 1위를 꿰차고 있는 KBS 2TV '드림하이'가 16부작으로 종영한다. '드림하이'는 20%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청소년을 주 타깃으로 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사랑 속에 왕좌를 지켜왔다.

그러나 '드림하이'에 이어서는 송일국, 이종혁, 박선영, 선우선, 송지효, 김준, 성지루, 장항선, 이민우가 출연하는 수사 드라마 '강력반'이 기다리고 있다. 화려한 캐스팅과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실제 사건과 미제 사건을 다루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짝패'로서도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시청률 우위를 점하고 있떤 '아테나'와 '드림하이'가 잇따라 종영을 하지만 후속작 '마이더스'와 '강력반'이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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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짝패'는 8회부터 성인 연기자들의 출연을 반전 포인트로 잡을 전망이다. 그간 '짝패'는 아역 연기자들도 뛰어난 연기로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천둥(천정명 분)과 귀동(이상윤 분)을 비롯해 동녀(한지혜 분), 달이(서현진 분) 등 성인 연기자들의 본격적인 등장은 더욱 강렬한 액션과 깊어진 러브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을 전망이다.

사극에 첫 도전하는 천정명과 이상윤, 결혼 후 정극 연기로 복귀한 한지혜, 걸그룹 밀크 출신의 루키 서현진 등의 신선한 조합이 이끌어 낼 이야기가 벌써부터 기대를 자극한다.

또 이문식, 정경호, 김경진이 등장하는 개성 넘치는 거지패를 비롯해 임현식, 강신일, 김용희 등 명품조연들의 감초 연기 역시 이후에도 시청률 견인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시금 찾아 온 월화 대작 전쟁에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먼저 차지할 작품은 무엇이 될지 시선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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