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방송사고에 예고없는 편집까지(SBS가요대전 이모저모)

김지연 배선영 기자 / 입력 : 2010.12.30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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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편집되고 만 타이거JK와 슈프림팀 공연ⓒ양동욱 인턴기자


2010 SBS 가요대전이 29일 오후 9시55분부터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올 한해 왕성한 활동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비스트, 티아라, 포미닛, 카라, 슈퍼주니어 등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화려한 춤과 안무를 선보였다. 2010 SBS 가요대전의 이모저모를 모아봤다.

○…어린이들이 올 한해를 빛냈던 아이돌 카라, 2PM, 샤이니, 소녀시대, 보아, 슈퍼주니어, 씨엔블루 등으로 분해 서툴지만 귀여운 오프닝 무대를 선사했다. 마치 아이돌들의 미니어처를 보는 듯한 무대는 시작부터 객석의 열기를 고조시키기 충분했다.


○…올해 최고 신예로 뽑히는 씨스타와 미쓰에이가 각각 여경과 죄수로 변신해 이색적인 무대를 연출해 객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신인 틴탑이 은발로 깜짝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신인들의 무대인 슈퍼라이벌 코너에서 제국의 아이들과 맞붙었던 틴탑은 사이버틱한 의상과 어울리는 은발 모습을 깜짝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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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SBS 가요대전 방송화면



○…걸그룹 포미닛이 엠블랙과 시크릿 웨딩 무대를 연출했다. 포미닛은 짧은 웨딩 드레스와 면사포 차림으로 엠블랙과 한 편의 뮤지컬 같은 커플 무대를 선보여 관중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티아라 지연이 박현빈의 트로트 '앗!뜨거' 무대를 응원하는 모습이 잡혔다. 지연의 박수를 치고 어깨를 흔들며 호응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보람 역시 카메라에 잡히자 쑥스러운 듯 두 볼을 감싸 안았다.

○…1부 마지막 무대에 오른 타이거JK와 슈프림팀, 비지의 합동 무대가 일부분 편집되고 말았다. 시간상의 이유로 편집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팬들은 아쉬움을 표할 수밖에 없었다. 더불어 타이거JK의 아내 윤미래가 1부 방송이 끝난 직후, 트위터를 통해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나 이후 타이거JK가 본인의 트위터에 "생방의 묘미, 스태프 여러분 파이팅"이라는 글을 남겨 '대인배'에 등극했다.

○…최근 음악 방송에서 좀처럼 모습을 볼 수 없었던 김종서가 후배밴드 FT아일랜드와의 합동무대를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1부 중후반부 일곱 아이돌 그룹의 막내 무대 오프닝에서 '되나요'라는 정체불명의 남자 목소리가 들린 것에 이어, 2부 무대는 초반부터 방송사고가 계속됐다. 티아라와 비스트의 합동 무대에서 여자 목소리와 남자 목소리가 번갈아 들렸다. 또 소녀시대와 카라 무대에서는 각각 음향이 끊기는 사고와 여자 스태프의 목소리가 들리는 사고가 이어졌다.

○…걸그룹 2NE1이 김건모의 '핑계'를 재해석해 색다른 재미를 자아냈다. 2부 무대에서 김건모의 히트곡 퍼레이드에 이어 2NE1이 등장해 발랄한 '핑계'를 열창했다. 이 무대에는 김건모도 함께 했다. 이에 시크릿 등 다른 아이돌 그룹들이 기립해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가수 박진영이 와이어를 동원한 무대로 객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진영은 퍼포먼스의 대가답게 와이어까지 동원해 자신의 타이틀 곡 '노 러브 노 모어' 무대를 환상적으로 꾸며냈다.

○…2PM의 등장도 남달랐다. 2PM은 공항에서 가요대전 무대까지 밴을 타고 온다는 설정으로 무대를 꾸몄다. 이에 2PM 각 멤버들은 무대 뒤편에 사이렌이 울리는 밴에서 내리며 등장했다.

○…영화 '인셉션'을 연상시키는 슈퍼주니어의 화려한 액션시도 펼쳐졌다.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무대에 앞서 VTR 속 고난이도 와이어 액션과 결투 장면을 공개해 탄성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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