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효리·소시·2NE1..올 첫시상식 MAMA 승자는?

2010 MAMA 미리보기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0.11.11 10:16 / 조회 : 7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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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2NE1, 이효리, 소녀시대(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2010년도 채 두 달도 남지 않았다. 들어가는 나이는 슬프다. 그래도 위안거리는 분명 있다. 스타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고, 이들의 퍼포먼스까지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연말 가요 시상식이 팬들과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어서다.


벌써부터 가요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연말 가요 시상식의 스타트는 올해도 음악 전문 채널 Mnet이 끈는다. 지상파가 시상을 하지 않는 연말 가요 축제로 돌아선 지 어느덧 5년여가 되며, 방송사 주최의 유일한 시상식인 MAMA(Mnet Asian Music Awards)에 주목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MAMA는 2008년까지 10년 간 지속돼온 'MKMF'(Mnet Km Music Festival)을 후신 격으로 지난해 새롭게 확대 탄생된 연말 가요 시상식이다. 물론 시상 방식 및 행사 운영 등 여러 면에서 아직까지 미숙한 점은 많지만, 유일하고 매해 처음 진행되는 가요 시상식이란 점은 가요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그럼 올 11월28일 오후 7시(한국기준) 마카오 베네치안 리조트에서 열릴 MAMA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까. 이는 단순히 MAMA 자체만이 아닌, 남은 올 각종 연말 가요 시상식의 미리보기란 점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2010 MAMA의 백미는 여자 그룹상을 과연 누가 차지하는 가다. 이는 후보만 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젠 한국을 넘어 일본 대중가요시장까지 장악한 소녀시대(오!)와 카라(루팡)는 2010 MAMA 여자 그룹상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지난 9월 발표한 국내 정규 1집의 3곡의 타이틀곡으로 한 달 넘게 가요계를 장악한 2NE1(캔트 노바디)역시 당당히 여자 그룹상 후보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급부상 중인 신예 걸그룹 티아라(보 핍 보 핍)와 포미닛(허) 또한 소녀시대 카라 2NE1과 함께 2010 MAMA 여자 그룹을 놓고 경쟁해야 한다.

너무도 치열한 여자 그룹상 부문이지만, 현재까지 나타난 결과로 본다면 소녀시대와 2NE1의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소녀시대는 상반기 '오!'로, 2NE1은 하반기 '캔트 노바디' 등으로 음원 차트 및 방송사 가요 프로그램 1위를 오랜 기간 차지했기 때문이다.

MAMA의 주최사인 Mnet이 소녀시대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여러 면에서 이견을 보여 SM 소속 가수(팀)들이 Mnet 프로그램 및 시상식에 참여하지 않은 지 어느덧 2년여 돼가는 점을 간과할 수는 없지만, Mnet이 대표까지 나서 공정 시상을 선언했기에 올해는 과연 누가 여자 그룹상을 탈지 여부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뿐만 아니다. 올해의 여자 가수상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석에서는 너무도 친한 언니 동생 사이지만, 최고 여가수 자리를 놓고는 자의와 상관이 없이 언제나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이효리와 보아가 나란히 후보에 이름을 올려놓았기 때문이다.

올 여름, 국내에서 5년 만에 새 정규 앨범인 6집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허리케인 비너스로'로 명불허전을 확인케한 보아. 그리고 올 상반기 큰 관심 속에 솔로 4집을 보인 이효리. 가요계를 넘어 패션계까지 움직이는 트렌드 세터들인 이들의 올 해 성적만 본다면 보아에게 여자 가수상이 갈 확률이 높다. 이효리가 많은 화제 속에도 불구, 솔로 4집의 여러 곡을 만들었던 작곡가 바누스의 표절 시비 때문에 제대로 활동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올 MAMA에서는 남자 부문상을 누가 타는 지에도 관심을 가질만하다.

남자 가수상 부문에는 아이돌 출신으로 이제는 레전드급 가수가 된 세븐과 비는 물론 개성파 싱어송라이터 싸이까지 나란히 이름을 올려놓았다.

또한 남자 그룹상 후보에도 슈퍼주니어(미인아) 2PM(위드아웃 유) 2AM(죽어도 못 보내) 비스트(쇼크) 등 요즘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까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팀들이 함께 올랐기에, 과연 어느 그룹이 트로피를 거머쥘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물론 대상 격인 올해의 가수상, 올해의 노래상, 올해의 앨범상을 타는 게 올 MAMA의 승자로 인정받을 수 있지만, 만만치 않은 경쟁자들 속에서 상을 타야 하는 '여자 그룹상' '여자 가수상' '남자 그룹상' '남자 가수상' 부문이기에 이 상의 주인공들의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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