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인기가요' 초유 4주연속 1위

총10회 정상도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0.10.17 16:29 / 조회 : 2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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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걸그룹 2NE1이 SBS 간판 가요 프로그램 '인기가요' 사상 최초로 4주 연속 1위에 올랐다.

2NE1은 17일 오후 방송된 '인기가요'에서 지난 9월9일 발표한 정규 1집의 타이틀곡 중 한 곡인 '고 어웨이'로 지난 10일 결방분에 대한 뮤티즌송을 차지했다. 지난 10일 '인기가요'는 2010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중계 관계로 정상 방송되지 못했고, 이에 2NE1은 17일 방송을 통해 직전 주의 뮤티즌송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2NE1은 '인기가요'에서 1위에 해당하는 뮤티즌송을 4주 연속으로 거머쥔 첫 가수(팀)가 됐다.

'인기가요'는 한 곡이 3주에 걸쳐 정상에 오르면 이 노래에 대해서는 더 이상 뮤티즌송의 자격을 주지 않고 영예롭게 퇴장시킨다. 이는 해당 곡이 3주 연속 1에 오르든, 3번에 나눠 뮤티즌송을 차지하든 상관없다. 히트 가요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인기가요'가 취하고 있는 방식이다.

'인기가요'의 자체 기준에 따라 이전까지 한 가수(팀)가 4주 연속 1위를 한 적은 없었다. 대부분의 국내 가수들 경우, 새 음반을 낸 뒤 타이틀곡에 이어 후속곡 활동을 순차적으로 해나가고 있다. 이에 '인기가요'에서 타이틀곡으로 3번에 걸쳐 '뮤티즌송'을 차지한 뒤 후속곡으로 곧바로 1위에 오르지는 못했다.

물론 같은 앨범 내 후속곡으로 타이틀곡에 이어 뮤티즌송을 차지하는 가수들은 여러 명 존재해 왔다. 하지만 순차적 활동으로 인해 타이틀곡에 이어 후속곡으로 뮤티즌송을 거머쥐는 데는 적어도 2주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2NE1은 이번에 정규 1집 타이틀곡을 '캔트 노바디' '고 어웨이' '박수쳐' 등 총 3곡으로 정했고 활동도 함께 했다. 이에 '캔트 노바디'가 9월19일과 26일 및 10월3일 3주 연속 뮤티즌송을 차지, '인기가요'에서 빠지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이 곡과 함께 인기몰이를 한 '고 어웨이'가 또 다시 정상에 오르며 2NE1은 '인기가요' 사상 처음으로 4주 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한편 이번 1위로 2NE1은 '인기가요' 및 KBS 2TV '뮤직뱅크'와 Mnet 'M! 카운트다운' 등 지상파와 케이블채널의 모든 가요 프로그램들에서 '캔트 노바디' '고 어웨이' '박수쳐' 등으로 총 10회의 1위를 차지하는 기쁨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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