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이유진 "예쁜 가정 꾸릴래요"(종합)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0.10.1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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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주-이유진 커플 ⓒ사진=임성균 기자
순백의 웨딩드레스 차림의 이유진(33)이 행복한 결혼 소감을 밝혔다.

이유진은 14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1살 연하의 아이스하키팀 감독 김완주씨와 화촉을 밝힌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3년 열애 끝에 이날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이날 이유진은 결혼식을 앞둔 오후 4시에 기자회견을 열고 "방금 전까지 실감이 안 났는데 지금 너무 떨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아름다운 신부의 모습으로 앞에선 이유진은 "저한테 결혼은 '꿈'이었다. 든든하고 혼자가 아니라는 기분이 든다. '함께'라는 느낌이 너무 좋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많은 분들의 축하 속에 결혼하게 돼 감사하다. 특히 이휘재 남희석 조형기 선배님 등 신인 때부터 절 봐왔던 분들이 많이 축하해 주셨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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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신부' 이유진 ⓒ사진=임성균 기자
이어 이유진은 축가를 맡은 가수 인순이와의 특별한 사연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유진은 "인순이 선생님 밖에 안 떠올랐다. 혼혈아만의 끈끈한 정도 있었고 너무나 멋진 본받고 싶은 분이다"라며 "고민 끝에 부탁을 드렸는데 흔쾌히 수락해 주셔서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프러포즈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남편 김완주씨는 "빙상장을 빌려 얼음판에 촛불로 하트를 그리고 관중석은 전구로 장식, 꽃과 전광판 글, 음악을 준비해 프러포즈를 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어 "그런데 혼자서 그 모든 걸 준비했더니 나중에 정리하는데 굉장히 힘들었다. 밤 12시가 다 돼가는 데다 관리인이 기다리고 있어서 마무리가 로맨틱하지 못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유진이 "프러포즈는 굉장히 로맨틱 했는데 끝나고 라면을 먹어야 했다"고 덧붙이며 "만화 같은 프러포즈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두 사람은 자녀 계획에 대해 "힘닿는데 까지 낳으려 한다"며 "허니문 베이비 한번 만들어 볼까 싶은데, 생각대로 될지 모르겠다"고 흐뭇한 미소와 함께 털어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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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중인 김완주-이유진 커플 ⓒ사진=임성균 기자
이유진은 "지금도 많이 사랑하고, 3년 뒤에는 지금보다 더 사랑할 것이다.10년 뒤에는 그 보다 더 많이 사랑하게 될 것 같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자존심 따위는 뒤로 미루고 섬기면서 살고 싶다. 예쁜 가정을 만들고 싶다"고 결혼생활에 대한 다짐을 전했다.

이유진은 방송을 통해 몇 차례 남자친구의 존재를 알려 왔다. 특히 지난 8월 방송된 KBS 2TV '스타골든벨 1학년 1반'에서 "완주야, 우리 결혼하자"고 공개 프러포즈를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3년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는 두 사람의 예식 주례는 방송인 이상벽, 사회는 박수홍이 맡았다. 인순이와 KCM은 축 가로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할 예정이다.

한편 이유진은 지난 1995년 슈퍼엘리트모델 출신으로 연예계에 입문 해 SBS 드라마 '신화'와 '아름다운 날들', '선택', MBC '불새', 영화 '내 남자의 로맨스', '돈텔파파', '마파도 2' 등에 출연했으며 각종 프로그램에서 MC로도 활약, 만능엔터테인먼트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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