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 오스본 "장동건,亞 넘어 세계적인 스타될 것"

부산=전형화 기자 / 입력 : 2010.10.09 16:48 / 조회 : 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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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봉진 기자


'반지의 제왕'을 제작한 할리우드 제작자 배리 오스본이 영화 '워리어스 웨이'의 주인공 장동건이 세계적인 스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배리 오스본은 9일 오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워리어스 웨이' 제작보고회에서 "이 영화의 성공과 함께 장동건이 아시아 스타 뿐 아니라 세계적인 스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리어스 웨이' 제작보고회는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행사는 아니지만 장동건의 할리우드 진출작이라는 점에서 국내외 취재진 300여명이 몰릴 만큼 관심을 모았다.

'워리어스 웨이'는 절대강자가 된 동양의 무술고수가 아기와 함께 미국 서부시대에 도착, 마을을 위협하는 악당들과 대결을 벌인다는 이야기. '매트릭스' '반지의 제왕' 제작자인 배리 오스본이 제작에 참여했으며 뉴욕대 출신인 이승무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장동건을 비롯해 '캐리비안의 해적'의 제프리 러쉬, '슈퍼맨 리턴즈' 슈퍼맨의 연인 케이트 보스워스, '타이탄', '로빈후드'의 대니 휴스턴 등 쟁쟁한 할리우드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배리 오스본은 "주인공이 처음에는 극적인 전사 역을 소화하다가 사랑에 빠진다. 매우 어려운 역이라 훌륭한 배우만이 소화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장동건을 처음 봤을 때 이미 그에게 전사의 후광을 느꼈다"면서 "강력하고 잘생겼으며 아시아 슈퍼스타지만 겸손하고 친절했다"고 덧붙였다.

배리 오스본은 "무술감독이 장동건의 신체 역량을 보고 충분히 이 역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면서 "장동건의 집중력과 노력, '태극기 휘날리며' 등에서 선보인 연기를 봤을 때 충분히 이 역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배리 오스본은 "할리우드는 항상 세계적인 인재를 발굴하려 노력했다"면서 "세계, 경제적인 구도를 봤을 때 예전보다 더욱 유연해졌다고 생각한다. 인재 뿐 아니라 투자, 제작팀까지 끌어들이기 때문에 한국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리 오스본은 '워리어스 웨이' 한국제작사인 보람영화사 이주익 대표와 다른 작품도 많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리어스 웨이'는 국내에는 12월2일, 미국에는 12월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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