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3인 유닛·소시, 日오리콘 1·5위 '동반 쾌거'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0.09.09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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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키유천 시아준수 영웅재중(왼쪽부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동방신기 3인으로 구성된 유닛과 9인 걸그룹 소녀시대가 일본에서 동반으로 희소식을 전해왔다.

9일 현재 일본 최고 권위의 음반 판매 조사 차트인 오리콘에 따르면 시아준수 영웅재중 믹키유천 등 3인이 유닛 체제로 8일 처음 발표한 앨범 'THE...'는 발매 당일에만 7만장 넘게 팔리며 데일리 앨범 차트에서 거뜬히 1위를 차지했다.


시아준수 영웅재중 믹키유천 등은 유노윤호 및 최강창민과 함께 한 5인 동방신기로는 그 간 여러 차례에 걸쳐 오리콘 앨범 및 싱글차트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3명만의 유닛으로 오리콘 앨범 차트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물론 3인 유닛 체제로 일본에서 앨범을 낸 게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이번 앨범에는 동방신기 3인이 지난 6월 일본 오사카 쿄세라돔 및 도쿄돔 등에서 가진 투어 공연 때 첫 선을 보였던 '겟 레디' '롱 어웨이' 등 4곡과 이 곡들의 연주곡 버전 등 총 8트랙을 담겨 있다.

또한 이날 동방신기 3인은 유덕화 여명 서기 등이 소속된 홍콩 대형 연예기획사인 동아엔터테인먼트와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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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도쿄(일본)=문완식 기자


9인 걸그룹 소녀시대 역시 일본 데뷔 싱글인 '지니'를 8일 정식 발표했다. 소녀시대는 '지니'의 오리콘 데일리 싱글 차트에서 당당히 5위를 차지, 데뷔부터 톱5 안 올랐다.

소녀시대의 호성적은 '지니' 발표 전부터 어느 정도 예상됐다. 8월 말 개최된 소녀시대의 일본 첫 쇼케이스에는 무려 2만여 명이 넘는 현지 팬들이 모였다. 여기에 소녀시대의 일본 첫 메이저 DVD인 '소녀시대 도래-일본 기념반-뉴 비기닝 걸스 제너레이션'은 발매 3주 만인 지난 2일 오리콘 데일리 DVD(음악) 차트에서 1위까지 거머쥐었다.

이로써 소녀시대는 또 한 팀의 한국 인기 걸그룹이 카라와도 같은 일본 데뷔 성적을 거두게 됐다. 카라도 지난 8월11일 일본 데뷔 싱글인 '미스터'를 발매, 당일 오리콘 데일리 싱글 차트에서 5위를 품에 안았다.

소녀시대에 오리콘 데일리 싱글 차트 톱5 진입이란 기쁨을 안겨 준 '지니'는 지난해 국내에서 발표, 크게 히트한 '소원의 말해봐'의 일본어 버전이다.

소녀시대는 '지니' 프로모션을 위해 당분간 일본에 머물다, 오는 11일 중국 상하이 홍커우 체육관에서 열릴 'SM타운 라이브'10 월드투어 인 상하이' 공연에 참석한다.

한편 이번에 동시에 일본에서 좋은 성과를 거운 동방신기 3인과 소녀시대이지만, 국내 최대 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는 전혀 다른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소녀시대는 현재 소속사인 SM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일본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하지만 오랜 기간 SM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던 동방신기 3인은 지난해 7월 말부터 1년이 넘은 현재까지, 국내 소속사인 SM과 전속권 문제를 놓고 갈등을 보이고 있다. 이 와중에서도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여전히 SM과 뜻을 같이 하고 있어, 사실상 5인 그룹 동방신기의 국내외 활동은 1년 가까이 중단된 상태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그룹 동방신기의 일본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해오던 에이벡스 측은 지난 4월 동방신기 공식 홈페이지를 "준수 재중 유천 등 3명이 유닛을 결성하기로 했다"며 "3명은 새롭게 에이벡스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함께 활동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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