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먼디·윤미래·개코…래퍼도 노래한다!

전소영 기자 / 입력 : 2010.07.30 16:02 / 조회 : 9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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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래,버벌진트,개코,싸이먼디(왼쪽 위부터)


'래퍼는 랩만 한다? NO!'

래퍼는 랩만 한다는 생각은 최근엔 그저 편견일 따름이다. 래퍼는 빠른 랩만 선보이고 가창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 틀에 박힌 생각이라는 말씀. 마이크를 한 손에 쥐고, 다른 한 손은 '손 머리 위로~'를 외칠 것 같은 래퍼들이 때론 매력적인 목소리와 가창력으로 노래를 선보이기도 한다.

노래하는 래퍼의 선두주자로는 독특한 예능감을 보이고 있는 슈프림팀의 싸이먼디다. 네티즌들 사이에 싸이먼디의 노래 실력은 유명하다. 특히 싸이먼디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매력적인 음색과 가창력으로 하림의 곡 '난치병'을 불러 눈길을 끌었다. 방송 당시 유희열은 싸이먼디의 노래를 듣고 "랩을 왜 하냐"며 "이렇게 노래를 잘하시는데.. 음색이 정말 매력적이다"란 극찬을 하기도 했다.

윤미래의 노래와 랩 실력은 언급하기 새삼스럽다. 윤미래는 곡에 따라 능수능란하게 싱어와 래퍼 사이를 왔다 갔다 한다. '하루하루' '시간이 흐른 뒤' '떠나지마' 등과 같은 느린 템포의 곡에서 윤미래는 특유의 감성적인 보컬과 가창력을 선보인다. 반면 '검은 행복' '메모리즈'등에서는 파워풀한 랩을 들려주기도 한다.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 역시 랩 못지않은 수준급의 노래를 자랑한다. 다이나믹 듀오의 노래 '죽일 놈' '미안해' 등에서 개코는 사비 부분의 노래를 불렀다. 랩을 들려줄 때와는 또 다른 음색으로 팬들의 귀를 즐겁게 해줬다. 또 개코는 후배 가수 슈프림팀의 '너 하나면 돼'란 곡에서 노래 피처링을 선보였다.

서울대 출신의 래퍼로 알려진 버벌진트의 노래 실력은 힙합 팬들 사이에서 잘 알려져 있다. 버벌진트는 자신의 곡 '무비스타' 'favorite' 등에서 노래와 랩을 팬들에게 선사했다. 그는 다이나믹 듀오의 '유턴' 데프콘의 '나랑 사귀자' '두근두근 레이싱' 등 동료 가수들의 곡에도 노래로 피처링했다. 특히 그는 매력적인 목소리 덕분에 케이블 방송, CF 등에서 성우로 활약하고 있기도 하다.

그 밖에 수준급의 노래와 랩을 선보이는 가수로는 에픽하이 미쓰라진, 타이거 JK, 싸이, 바비킴, 리쌍의 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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