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감독 등용문, '제 9회 미쟝센단편영화제' 개막

임창수 기자 / 입력 : 2010.06.2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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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회 미쟝센단편영화제 포스터 ⓒ사진제공=미쟝센단편영화제 사무국


재기발랄한 신인감독들의 등용문 '제 9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전'(이하 '미쟝센단편영화제')가 막을 올렸다.

24일 오후 6시 서울 압구정동 CGV압구정에서 제 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전'의 개막식이 열렸다. 진양혜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개막식에는 박찬욱, 봉준호, 나홍진 감독 등을 비롯해 배우 전도연, 송승헌, 엄정화, 김보연, 전노민, 박해일, 김정은, 신하균, 김민희, 유해진, 류현경, 박희진 등이 참석했다.


미쟝센단편영화제는 국내 대표적인 단편 영화제다. '추격자'의 나홍진, '미스 홍당무'의 이경미, '극락도 살인사건'의 김한민 감독 등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춰 대표적인 신인감독 발굴의 장으로 여겨지고 있다.

최동훈 대표집행위원은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벌써 제 9회가 됐다"며 처음 시작했을 때 나는 데뷔도 하기 전이었다"며 입을 열었다.

최 감독은 "데뷔 후에는 왜 심사위원으로 불러주지 않을까 노심초사 했었는데 어느덧 9회를 맞이했고 내가 집행위원이 되어서 영광"이라며 개막을 선언했다.


올해는 총 702 편의 출품작 중 61편의 본선진출작이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로맨스), 4만 번의 구타(액션, 스릴러), 절대악몽(공포, 판타지), 희극지왕(코미디) 5개 장르로 나뉘어 상영된다. 배우 류현경이 감독과 주연, 각본과 제작 1인4역을 맡은 단편영화 '날강도'가 초청되어 눈길을 끈다.

특히 제 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작년에 비해 행사 기간을 하루 연장함으로써 국내 경쟁 부문의 상영 횟수를 3회에서 4회로, 관객과의 대화를 12회에서 30회로 늘렸다. 이를 통해 신인감독과 관객을 이어주는 힘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제 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봉준호 감독이 대표 집행위원을 맡았고 박찬욱 허진호 김지운 류승완 감독 등이 집행위원으로 참여했다. 방은진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10명의 감독들이 심사위원을 맡았으며, 김수용 감독이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그 외에 배우 신하균 김민희 유해진 엄정화 송승헌이 명예심사위원으로 위촉됐으며, 이현승 감독이 명예집행위원장을 맡았다.

개막작으로는 '무빙 셀프 포트레이트 2010'이 상영됐다. '무빙 셀프 포트레이트 2010'는 경쟁부문 진출 감독들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한편 제 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24일부터 오는 7월 1일까지 압구정CGV에서 개최된다. 폐막식은 7월 1일 압구정CGV 1관에서 있으며 국내 경쟁부문 수상작이 폐막작으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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