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신언니' 결말은? 비극일까 희극일까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0.06.03 07:00 / 조회 : 6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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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일까, 희극일까'

3일 종영을 앞둔 KBS 2TV '신데렐라 언니'(극본 김규완 연출 김영조 김원석) 결말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오후 방송될 마지막 회 만을 남겨두고 있는 '신데렐라 언니'는 '홍조'커플 문근영(은조)과 천정명(기훈)의 안타까운 사랑이 이루어 질 것인지의 여부와 산 넘어 산 격으로 위기에 봉착한 대성참도가가 재건여부도 시청자의 관심사다. 더불어 집을 떠난 '명품악역' 송강숙(이미숙)이 다시 돌아올지도 결말에서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시청자의 초미의 관심사는 등장인물들의 러브라인이다.

지난 3월 31일 첫 방송 이후 지금까지 '신데렐라 언니'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감안한다면 쓸쓸한 결말이 예상된다. 특히 김규완 작가의 전작인 드라마 '피아노'와 '봄날' 역시 쓸쓸한 결말이었다. 특히 조인성 지진희 고현정 주연 SBS 드라마 '봄날'은 '신데렐라 언니'에 못지않은 얽히고설킨 사랑이야기. 이 드라마는 사랑하는 두 남녀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재회하는 것으로 마무리됐음에도 불구, 쓸쓸하고 아련한 분위기로 끝을 맺었다.

전작을 통해 감성적 멜로극의 극치를 선사한 김 작가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일부 시청자는 가슴 먹먹한 결말을 예상하고 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지만 현실의 높은 벽을 뛰어 넘지 못한 채, 이들의 사랑은 그저 가슴에 묻힐 수 도 있다는 추측이다. 더불어 은조를 향한 정우(택연 분)의 사랑도, 기훈을 사랑하는 효선(서우 분)의 사랑도 짝사랑에서 끝날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이와는 달리 당초 제작진이 밝힌 드라마기획의도인 배다른 두 자매 은조와 효선이 사랑을 통해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라는 점을 감안하면 해피엔딩도 예상된다.

은조와 기훈의 사랑이 이어지고 두 사람을 각각 가슴에 품은 정우와 효선이 각자의 인생을 찾아간다는 화해와 용서의 결말도 설득력을 얻는다.

제작사 에이스토리는 결말에 대해 보완을 유지하고 있다.

에이스토리측은 "드라마의 엔딩은 시청자들이 레전드라 칭하는 1~4회 내용을 능가하는 김규완표 대사와 가슴 절절한 스토리 구성으로 폭풍 감동을 전해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젠 시청률을 논할 때가 아니라 영원한 레전드 드라마로 남느냐, 잊혀지는 트렌디 드라마로 전락하느냐의 문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데렐라 언니'는 방송이후 20%대의 시청률을 오르내리며 9주 연속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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