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16강 아시아서 한국-호주-일본-북한順"

한은지 인턴기자 / 입력 : 2010.06.01 09:43 / 조회 : 3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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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전문 사이트 골닷컴이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하는 아시아 4개국 중 한국의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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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닷컴


골닷컴의 아시아 담당 편집자인 존 듀어든은 '어떤 아시아 팀이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를 확률이 가장 높은가'란 기사에서 각 국가의 장단점과 조별 특성 등을 토대로 4개 팀의 전력을 분석했다. 한국은 "수비에 문제가 있으나 최고의 기량을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듀어든은 한국 팀의 장점을 "박지성과 이청용 등 해외파들의 좋은 활약과 빠른 공격 전개 속도"로 꼽으며 "함께 B조에 속한 그리스와 나이지리아에는 뛰어난 선수가 없어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한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한 호주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강한 팀"이며 "에시앙이나 발락 등 상대팀의 스타플레이어들의 부상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플레이에 깊이가 없고 주요 선수들의 부상 등 부족한 점이 많다"는 단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국의 영원한 숙적인 일본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듀어든은 "유럽에서 경험을 쌓은 선수들이 있으나 최근 제대로 된 골을 전혀 못 넣고 있는데다가 오카다 감독은 집중적인 비난을 받는 등 상황이 아주 좋지 않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북한의 경우 최하위에 랭크됐으나 '인민 루니' 정대세는 기대와 호평을 받았다. 듀어든은 북한팀을 "국제 경기 경험의 부재 등의 이유로 패배를 면하는 것이 가장 큰 성공일 것"이라 평했으나 주목을 받고 있는 정대세에 대해서는 "대단한 골을 넣을 수 있으며 불굴의 투지를 지녔다"는 찬사를 보냈다.

해외 네티즌들 또한 듀어든의 분석에 공감을 표하며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골닷컴의 네티즌 투표 결과 한국은 아시아 4개 팀 중 45.99%의 득표율로 '16강 진출이 유력한 아시아 팀' 1위에 올랐다.

네티즌들은 해당 기사에 "한국은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에 속했다" "한국 팀에게 행운을 빈다" "그들에게는 위대한 선수가 있으니 어렵지 않을 것이다" "호주도 나름대로 기회가 있을 듯" 등 댓글을 달며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한편 1일 오전 최종 엔트리 23명의 명단을 확정한 허정무호는 오는 4일 스페인과의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후 5일 남아공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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