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국가'·'자이언트' 新월화극 대결 승자는?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0.05.08 16:44 / 조회 : 7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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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 '국가가 부른다', '자이언트'(위부터) <사진=MBC, KBS, SBS>


'동이'의 독주? '국가가 부른다'와 '자이언트'의 제동?


오는 10일 KBS와 MBC가 각각 새 월화드라마를 선보이는 가운데 월화 안방극장의 판도변화가 주목되고 있다.

◆MBC '동이' 20% 넘나들며 월화 안방극장 '독주' 채비

현재 월화극은 이병훈 감독이 연출을 맡은 MBC 사극 '동이'(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김상협)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독주하고 있는 상황.

지난 3월 22일 첫 방송한 '동이'는 '대장금', '이산'의 이병훈 감독의 2년 만의 대작 사극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동시간대 KBS 2TV '부자의 탄생'과 SBS '제중원'에 밀려 월화극 '꼴찌'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동이'는 그러나 방송 7회 만인 4월 12일 월화극 1위에 오른 이후 11회 만인 4월 27일 시청률 20%를 돌파한 뒤 20% 시청률을 넘나들며 1위를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에 10일 첫 방송하는 KBS 2TV '국가가 부른다'(극본 최이랑 이진매 연출 김정규)와 SBS '자이언트'가 얼마나 선전할지 방송가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KBS 2TV '국가가 부른다' 정보국 요원과 여경이 그리는 로맨틱 코미디

KBS 신인작가 공모전을 통해 채택된 '국가가 부른다'는 로맨틱 코믹 첩보극이다. 정보국 요원과 여순경이 뜻하지 않게 한 사건에 휩싸이면서 벌이는 소동을 그린다.

실력파 배우 김상경이 엘리트 코스에 고속승진을 거듭한 정보국 국제 범죄 1팀장 '정보국의 해결사' 고진혁을 연기한다. 김상경의 파트너로는 이수경이 출연, 극중 김상경과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여순경 오하나 역을 맡는다.

이 드라마를 통해 연기자로 변신하는 클래지콰이 멤버 호란 역시 신선미를 발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호란은 극중 똑똑하고 당찬 정보국 요원을 연기한다.

◆SBS '자이언트' 박진희 밝은 이미지 벗고 차갑게..황정음 정극 도전 '주목'

50부작으로 만들어질 SBS '자이언트'(극본 장영순 정경철 연출 유인식)는 196,70년대 서울 강남개발을 다룬 시대극으로, 서울로 상경한 세 아이의 성장기이자 비정한 도시 개발을 다룰 예정이다.

이범수가 영특한 머리와 두둑한 배짱을 지닌 한강건설 창업주 이강모 역으로 등장한다. 그간 밝은 이미지를 보여줬던 박진희가 여주인공 황정연역을 맡아 차갑고 당돌한 성격으로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스타 반열에 오른 황정음이 주인공 이강모의 여동생 미주 역을 맡아 출연한다. 오빠와 헤어진 뒤 톱 여배우가 되는 역할로 황정음의 첫 정극 도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자이언트'는 10일 첫 방송에서 1,2회를 연속 편성, 시청자 눈길 사로잡기에 도전할 예정이다.

과연 월화 안방극장이 '동이'의 독주가 이어질지, 새로운 강자가 출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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