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하와이 한류 그린 영화 '아줌마! 미쳤어?'

한은지 인턴기자 / 입력 : 2010.04.3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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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의 한류열풍을 주제로 한 영화 '아줌마! 미쳤어?(AJUMMA! Are you Krazy???)'가 각종 독립영화제를 휩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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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줌마! 미쳤어?' 공식포스터



독특한 제목이 눈길을 끄는 '아줌마! 미쳤어?'는 하와이주 영화진흥부에 소속된 브렌트 앤비가 연출과 각본을 맡고 하와이 현지에서 지난해 촬영됐다. 감독도 동양계이고,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은 모두 하와이 현지인들이다.

'아줌마! 미쳤어?'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한국 드라마에 푹 빠진 하와이인 아주머니 세 사람이 한류스타인 마이클 박을 만나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소동을 벌인다는 것이다.

여고생의 열정을 간직한 세 명의 아주머니들은 한류스타를 만나기 위해 마이클의 스케줄 표를 훔치기도 하고 호텔 방을 습격하는 등 몸을 아끼지 않는다.


'하와이의 첫 번째 김치 코미디'란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영화는 시종일관 관객들의 웃음보를 자극하며 유쾌함을 선사한다. 후덕한 외모의 아주머니들이 마이클에게 맹목적인 애정을 보내는 모습이 귀엽다는 평이다.

2009 하와이 국제 영화제, 2010 샌프란시스코 국제 아시안 아메리칸 영화제, LA 아시안 태평양 영화제 등에서 수상하며 주목을 받은 '아줌마! 미쳤어?'는 지구 반대편 하와이의 한류열풍을 위트 있게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아줌마! 미쳤어?'는 미국 내 독립영화제를 중심으로 소규모 개봉할 예정이다.

일본과 중국 같은 이웃나라에 비해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하와이에서는 벌써 여러 해째 한류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 2006년에는 하와이의 한 언론인이 하와이 정전사태를 비꼬며 "제기랄, 오늘 한국 드라마 못 보겠네"란 젊은 주부의 말을 소개했던 것은 유명한 일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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