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하던 '볼애만', 5월부터 3주만에 방송재개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0.04.26 11:17 / 조회 : 4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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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볼수록 애교만점' 주요 출연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홍봉진 기자 honggga@
MBC 파업 이후 표류 상태였던 일일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이하 '볼애만')의 촬영이 재개됐다. MBC 측은 5월부터 방송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26일 MBC 예능국 관계자에 따르면 '볼수록' 애교만점은 지난 19일부터 중단됐던 스튜디오 촬영을 시작했으며, 금주부터는 세트 및 야외 촬영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3일부터는 예정대로 방송이 재개된다. 지난 12일부터 연이은 결방 사태를 맞은 뒤 3주 만이다.

이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외주제작사가 따로 있는 만큼 파업으로 계속 방송을 중단하기에 너무 많은 외적인 문제가 발생했다. 연기자들의 부담도 너무 컸다"며 "대체 연출자, 편집자를 투입해 촬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3명의 PD와 1명의 조연출이 빠져 인력이 다소 빠듯하지만 촬영팀을 따로 꾸렸다"며 "오는 5월부터 방송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붕뚫고 하이킥' 후속으로 지난달 22일 첫 방송을 시작한 '볼애만'은 방송 2주만에 파업 사태를 맞았다. 이미 촬영을 마친 녹화분 덕에 3주까지는 방송을 계속할 수 있었지만, 지난 12일부터는 다른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방송이 대체됐다. 한창 인기몰이를 할 시기에 결방이 이어지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MBC 측은 '볼애만' 방송 재개를 앞두고 29일과 30일 그동안의 방송분을 압축해 정리한 '볼수록 애교만점 스페셜'을 방송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5일 시작된 MBC 파업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MBC 노조는 김재철 MBC 사장이 노사 합의의 전제 조건으로 교체했던 황희만 전 보도본부장을 부사장에 임명한 것에 반발, 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김재철 사장은 최근 기자회견을 자처, "노조가 입장을 바꾸지 않는다면 타협은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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