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림·사진에 푹 빠지다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0.02.1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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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성과 고아성 그림(위) 및 공민지와 공민지 그림(아래)


연예계에는 유독 사진 촬영과 그림 그리기를 취미로 삼고 있는 스타들이 많다. 배우 조민기와 코요태의 빽가는 이젠 전문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을 정도다. 수준급의 그림 실력을 지니고 있는 조영남은 지금까지 수차례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심은하 김혜수 등도 자신의 그림을 전시회에 출품했다.

그림 그리기와 사진 촬영은 비단 연륜 있는 연예 스타들의 취미로만 국한되지 않는다.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돌 스타들 중에서도 그림 그리기 및 사진 찍기에 매료된 이들이 많다.


4인조 걸그룹 2NE1의 막내 공민지는 최근 들어 회화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공민지는 자신의 그림을 요즘 미투데이에 연이어 올리고 있다. 공민지는 직접 쓴 글을 통해 "요즘 그림 그리는 것에 푹 빠져 있다"라며 즐거워하기도 했다.

고교생 스타로 현재 KBS 2TV 드라마 '공부의 신'에 주연으로 나서고 있는 고아성도 최근 수준급의 그림 실력을 뽐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고아성은 이달 초 자신의 미니 홈페이지에 직접 그린 그림을 올려놓으며 "요즘 다시 그림을 그린다"라고 전했다. 고아성의 그림 역시 추상적이다.


여러 분야에서 재능을 보여 '연예계의 팔방미인'으로 통하는'금잔디' 구혜선은 아예 그림 전시회까지 열었다. 구혜선은 지난 해 여름 서울 인사동의 한 갤러리에서 '탱고'란 이름으로 그림 전시회를 개최했다. 당시 구혜선은 직접 쓴 소설 '탱고'에 들어간 일러스트 및 연기자 활동 중에 그린 추상적인 그림들을 전시회를 통해 갤러리들에 공개했다.

사진 촬영에도 취미를 가진 아이돌 스타들도 적지 않다.

13인조 그룹 슈퍼주니어의 성민, 7인조 보이그룹 유키스의 알렉산더, 신예 9인조 아이돌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황광희 등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그 간 공개적인 자리에서 자신의 취미를 사진 찍기라고 밝히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한 연예 관계자는 회화와 사진이 아이돌 스타들 사이에서도 인기 있는 취미로 자리 잡은 데 대해 "그림 그리기와 사진 촬영은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 하면서도, 스트레스는 받지 않는 장점이 있다"라며 "이는 자신의 분야는 물론 사적인 면에서 많은 부담을 안고 살아가는 어린 연기자들 및 가수들이 평소 가장 절실히 원하는 분위기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돌스타들 중에는 풍부한 감수성을 가진 이들도 많은데, 회화와 사진의 경우 감성을 극대화 시키는 힘도 갖고 있다"라며 "특히 요즘 아이돌스타들은 비주얼 세대이기 때문에 그림 그리기와 사진 찍기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갖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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