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연, 문근영·서우·천정명 '몰카'에 당했다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0.02.08 09:36 / 조회 : 19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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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새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에 출연하는 문근영 택연 천정명 서우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짐승돌' 2PM 멤버 택연이 문근영 서우 천정명의 '몰래 카메라'에 당했다.

택연은 지난 6일 진행된 KBS 2TV 새 수목미니시리즈 '신데렐라 언니'(극본 김규완 · 연출 김영조) 첫 대면식에서 이 드라마에 함께 출연하는 문근영 서우 천정명의 장난에 속아 난감해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8일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문근영 서우 천정명은 연기자로 처음 데뷔하는 택연의 긴장감을 없애주기 위해서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몰래 카메라'형식의 장난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서우가 택연을 예전부터 좋아하는 컨셉트로, 천정명이 이런 서우를 택연 앞에서 야단치는 설정이었다. 드디어 택연과의 만남에서 철없이 행동하는 서우를 천정명은 무섭게 야단쳤고, 급기야 서우는 문근영의 품에 안겨 서럽게 눈물까지 흘렸다. 이 같은 상황에 당황한 택연은 난감해하며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더욱이 문근영 서우 천정명은 택연을 완벽하게 속이기 위해 연출자 김영조PD에게 조차 귀띔도 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연출자 김영조PD는 "배우들이 첫 대본 연습과 대면식에서 의기투합하는 모습이 엿보일 정도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면서 "배우들 모두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며 의욕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PD 는 이어 "택연의 경우 연기도전은 처음이지만 충분히 자신의 역할을 잘 해낼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신데렐라 언니'는 동화 신데렐라를 모티브로, 구박만 받던 신데렐라가 계모에게 복수를 한다는 설정의 드라마로 업계 안팎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드라마는 오는 19일 첫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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