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관왕' 이승기, 공인 만능엔터테이너 '우뚝'

가수, 연기자, 예능프로그램MC 등 고른 활약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0.01.0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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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2009 SBS 연기대상에서 연기상 수상 직후 소감을 말하고 있는 이승기 <사진=SBS>
이만한 '행운의 사나이'가 있을까.

이승기가 만능엔터테이너로 우뚝 섰다.


이승기는 31일 오후 9시 55분부터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열린 2009 SBS 연기대상에서 한효주와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한 데 이어 특별기획부문 남자연기상, 10대 스타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이승기는 앞서 30일 열린 2009 SBS 연예대상에서 네티즌 최고인기상을 수상, 연말시상식에서만 4관왕에 올랐다.

시상식은 아니었지만 이승기는 29일 SBS 가요대전에서도 자신의 히트곡 '결혼해줄래'로 박신혜와 깜짝 웨딩마치 퍼포먼스를 보여줘 '가수 이승기'의 존재도 각인 시켰었다. 말 그대로 '찬란한' 한 해였던 셈.


'소문난 칠공주'에 출연하고 '1박2일'의 멤버로서 활약하기는 했지만 올해 초까지만 해도 이승기는 '그래도' 가수였던 게 사실이다. 예능이나 연기는 그의 '부전공' 정도로 비쳐졌다.

하지만 이승기는 최고시청률 47.1%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낸 SBS주말극 '찬란한 유산'에서 기존의 착한 이미지를 벗고 '까칠남' 선우환 역을 맡아 호연하면서 '연기자 이승기'로서 성공적으로 거듭났다.

이어 10월에는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의 MC로 전격 발탁, 리얼버라이어티 '1박2일'에 이어 토크버라이어티까지 진출했다. 이마저 20%가까운 시청률로 '대박'을 내 '예능인 이승기'의 입지는 더욱 단단해졌다.

이승기는 지난 2004년 첫 앨범 '나방의 꿈'으로 데뷔, '내 여자라니까'로 전국의 누나들을 설레게 했었다. 불과 5년 만에 그 '꿈'을 이루게 됐고 나방은 어느덧 가수-예능인-연기자라는 3색 날개를 단 나비가 됐다.

'만능엔터테이너' 이승기의 2010년은 그래서 더욱 기대된다. 그 찬란한 날개 짓은 그를 어디까지 데려다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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