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 고현정 대상, '선덕여왕' 11관왕

김현록 기자 / 입력 : 2009.12.31 00:56 / 조회 : 1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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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이명근 기자@


"미실의 시대이옵니다."

올해 MBC 드라마를 결산하는 2009 MBC연기대상에 이변은 없었다. 압도적인 카리스마의 미실 고현정이 생애 첫 대상을 거머쥐며 '미실의 시대', '고현정의 시대'를 알렸다.

고현정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공개홀에서 열린 2009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현정의 대상 수상은 예견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선덕여왕'에서 희대의 악녀 미실 역을 맡은 고현정은 비록 2인자의 역을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막강한 장악력과 카리스마를 보이며 올해를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15년만에 처음으로 시상식에 참석해 최고상을 받는 감격도 함께 누렸다.

올해 MBC의 최고 히트작이자 불황기의 효자 상품이었던 '선덕여왕'의 선전도 눈부셨다. '선덕여왕'은 대상 고현정을 비롯해 무려 11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수상자는 중복 수상을 더해 15명에 이르렀다. 김남주, 윤상현이 최우수상을 받은 '내조의 여왕'이 돋보였지만, '선덕여왕'에는 미치지 못했다.

타이틀롤인 덕만 이요원은 여자 최우수상을, 유신 엄태웅은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비담 김남길은 남자 우수상을 거머쥐었으며, 이요원과 함께 베스트 커플상도 수상했다. 춘추 유승호와 알천 이승효는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또 '선덕여왕'은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올해의 드라마에 뽑혔고, 김영현 박상연 작가는 '내조의 여왕' 박지은 작가와 함께 올해의 작가상을 받았다. 이요원과 김남길은 베스트 커플상도 거머쥐었다. 어린 덕만 남지현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아역상을 수상했다. '소화'와 '칠숙' 커플 서영희와 안길강은 황금연기상 조연배우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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