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31일 운영중단

문완식 기자 / 입력 : 2009.12.16 20:49 / 조회 : 1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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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독립영화전용관인 인디스페이스가 오는 31일 운영을 중단한다.


16일 인디스페이스에 따르면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는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지원하고 (사)한국독립영화협회가 위탁 운영했으나 2010년부터 영진위가 독립영화전용관 운영사업자를 공모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미 약정되어 있는 31일까지만 독립영화전용관 사업을 지속하기로 했다.

지난 2007년 11월 8일 서울 명동 중앙시네마 3관에서 개관한 인디스페이스는 개관 이후 극장을 기반으로 하여 '지속가능한 독립영화 상영, 배급 구조'를 만들어 갔다.

인디스페이스는 한 해 30여 편 내외의 독립영화를 개봉하고, 개봉지원 사업을 통해 독립 영화들을 기획, 발굴, 지원하여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또한 극장이라는 공간의 한계를 벗어나 DVD 제작과 판매, IPTV 서비스, 웹 다운로드 서비스 등 보다 많은 윈도를 통해 독립영화와 관객간의 접점을 넓혀왔다.


인디스페이스는 운영중단을 앞두고 '굿바이, 인디스페이스'라는 이름으로 관객과 함께 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그 중 하나로 3백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이충렬 감독의 '워낭소리'(제작 고영재, 배급 인디스토리)를 일본 개봉에 맞춰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단독 재개봉한다.

또 오는 17일, 18일 이틀 간 '낮은 목소리', '파업전야' 등 고전 독립영화부터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 '은하해방전선' 그 동안 출시된 독립영화 DVD를 30~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장터도 열린다.

한편 오는 2010년부터는 제2의 독립영화전용관인 아리랑시네센터가 개관 하며 공모를 통해 선정된 독립영화전용관이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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