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애프터스쿨 "아픔은 나의 힘"

멤버탈퇴 딛고 음원차트 1위 석권 '역전의 용사들'

이수현 기자 / 입력 : 2009.12.08 13:58 / 조회 : 6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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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위)과 애프터스쿨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2PM과 애프터스쿨, 이 두 팀의 공통점은 뭘까. 음원차트 1위 가수? 단순히 그것뿐만이 아니다.


이들은 멤버의 탈퇴를 딛고 일어섰다는 가슴 아픈 기억을 공유하고 있다.

2PM은 지난달 초 정규 1집 수록곡 '기다리다 지친다' 선공개를 시작으로 '너에게 미쳤었다', 타이틀곡 '하트비트' 등이 잇달아 좋은 반응을 얻으며 인기 상승곡선을 그었다. 특히 '하트비트'는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 1위와 가요 프로그램 1위를 휩쓸며 2PM의 건재함을 과시하게 했다.

2PM의 리더 재범은 2005년 미국의 소셜네트워킹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에 "한국을 떠나고 싶다" 등의 글을 올린 것이 9월 초 네티즌 사이에 알려지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이 때문에 재범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즉시 2PM 공식 팬카페를 통해 공개 사과했으나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재범은 지난 9월 8일 2PM 탈퇴를 선언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이후 2PM은 미국에 머무르는 재범의 빈자리를 남겨둔 채 6인조로 팀 구성을 재편하고 컴백을 준비해왔다. 2PM은 당초 10월 컴백 예정이었지만 재범의 탈퇴로 인해 11월 초로 음반 발매를 미루고 팀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섯 멤버는 재범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절치부심의 각오로 노력, 6인조로도 1위를 거머쥘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이들은 6인조로 활동 중이지만 재범이 돌아올 계기가 마련되면 다시 7인조로 활동할 예정이다. 프로듀서 박진영 역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를 통해 재범의 복귀 가능성을 시사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애프터스쿨 또한 최근 발매한 '너 때문에'가 '하트비트'에 이어 온라인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애프터스쿨은 8일 현재 멜론, 싸이월드, 소리바다, 벅스, 엠넷닷컴, 도시락 등 주요 음원사이트 1위를 석권하고 있다.

이 같은 애프터스쿨의 인기 뒤에는 멤버 소영의 탈퇴라는 아픔이 숨어 있다. 소영은 지난 10월 말 소영은 법무법인 다온을 통해 "계속된 연예활동으로 인해 건강을 돌보아야 할 상황이 됐고 중단했던 학업에도 집중하고자 애프터스쿨에서 탈퇴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프터스쿨은 이후 레이나와 나나라는 두 멤버를 새롭게 영입, 7인조로 활약에 나섰다. 새 멤버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애프터스쿨은 지난달 27일 KBS 2TV '뮤직뱅크' 무대를 통해 화려하게 컴백했다.

새 멤버들은 춤과 노래 양 분야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며 팀의 인기 상승에 톡톡히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소영의 빈자리는 아쉽지만 두 멤버들이 이를 채우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고, 이들의 노력은 가시적인 결과로서 빛을 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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