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 선택과 집중으로 재도약 기회 마련

김건우 기자 / 입력 : 2009.11.12 10:41 / 조회 : 1549
  • 글자크기조절
image
조희문 영진위원회 위원장 ⓒ 이명근 기자


영화진흥위원회가 선택과 집중, 간접지원 확대, 사후지원 제도 도입을 골자로 한 지원사업 개편방안과 경영효율화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조희문, 이하 영진위)는 12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영화진흥위원회 개혁방안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영진위는 2010년 영진위 핵심사업인 기획개발지원, 대출지급보증계약 출자, 공공온라인유통말 구축 등을 발표했다.

영진위는 4국 15팀에서 1국 4부 4센터 1역으로 조직을 개편한다. 이 같은 방침은 지난 6월 공공기관 선진화 및 경영실적 미흡에 따른 경영평가 꼴지 불명예기록에 따른 것이다.

영진위는 기획 개발 사업으로, 시나리오 마켓운영사업과 기획개발지원 사업을 통합해 총 11억원의 예산을 투입, 30편을 선정 지원하고 5편을 영화화한다고 밝혔다. 또 2010년 새로 도입되는 대출지급보증계정 출자 사업을 통해 우량 금융자본도입을 유도해 해외진출과 공동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중형투자조합 내 세분화된 투자 의무 비율을 설정하고 연도별 점검체계를 구축해 투자활성화를 유도한다. 또 공공 온라인 유통망 구축사업을 통해 합법다운로드 시장을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영화진흥위원회는 효율성을 중심으로 32개 사업을 15개로 재편한다. 상영관시설비 융자, 부가시장유통환경개선 융자 등 수요가 부족한 사업을 재편해 70.9억 원을 삭감한다. 반면 독립영화전용관을 기존 1개에서 3개관으로 확대하고 투자조합 출자방식을 중형투자조합으로 통합해 쿼터제를 시행한다. 또 한국영화해외극장개봉지원 등의 사업, 국제영화제 참가 활동지원을 마케팅 세일즈 지원사업으로 통합한다.

영진위가 직접 진행했던 기획개발지원, 독립영화 지원 사업 등을 간접수행방식으로 전환해 사업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시나리오마켓 한국영화 해외 홍보 글로벌 기획역량강화 사업도 단체나 법인, 전문 업체에 대행을 맡겨 시행할 예정이다. 영진위는 이 같은 간접지원 방식 사업을 2009년 전체사업 34%에서 2010년 80%로 늘려갈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사후지원제도를 도입해 제작과정을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또 스태프 인건비 쿼터제 방안도 도입된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