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한국전쟁드라마 '로드넘버원'으로 복귀

김현록 기자 / 입력 : 2009.11.1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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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소지섭 ⓒ이명근 기자 qwe123@


톱스타 소지섭이 한국전쟁을 다룬 MBC 드라마 '로드 넘버원'으로 차기작을 확정했다.

11일 드라마제작사 로고스필름에 따르면 소지섭은 '로드넘버원'(극본 한지훈·연출 이장수 김진민)을 차기작으로 결정짓고 내년 초 촬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로드넘버원'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60년만에 이뤄진 사랑과 우정의 약속을 지켜나가는 감동의 드라마. 운명적인 한 남자의 사랑과 전우애, 그리고 희생을 통해서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 시대를 넘어서는 공감대를 이루어낸다. 제목인 '로드 넘버원'은 1950년 한국전쟁 발발 당시 북에서 서울로, 남에서 평양으로 이동하던 대표적인 통로인 1번 국도를 뜻한다.

이로써 소지섭은 이 작품을 통해 지난 4월 종영한 드라마 '카인과 아벨' 이후 다시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됐다. 소지섭은 '카인과 아벨' 이후 한중 합작영화 '소피의 연애 매뉴얼', 일본의 모바일 전용 드라마 'I am GHOST'에 출연하는 등 한류스타로서 해외 활동에 전념해왔다.

김진민 PD는 "드라마의 품격에 어울리는 배우가 이 작품의 주인공이 되어야 하고 다양한 세대에서 골고루 좋은 이미지를 가진 소지섭씨를 캐스팅하고 싶었다"며 "그 바람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장수 PD는 "60년의 세월을 뛰어넘는 영혼의 사랑이야기를 그려나갈 주인공의 모습을 가장 탁월하게 표현해 낼 연기력을 갖춘 배우로 소지섭씨가 가장 적역"이라고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사전제작 형식으로 만들어지는 '로드넘버원'이 식어가는 한류시장에 새 지평을 열 것인지도 관심사다. 톱 한류스타 소지섭과 '천국의 계단'의 이장수 PD, '개와 늑대의 시간'의 김진민 PD의 만남에 더욱 눈길이 쏠리는 이유다.

'로드넘버원'은 10여 차례의 수정을 거쳐 전체 16부 대본이 완성된 상태에서 촬영에 들어가며, 6.25전쟁 60주년인 2010년 6월을 전후해 MBC를 통해 방송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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