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박현빈, Mnet 연말시상식 "보이콧"

이수현 기자 / 입력 : 2009.11.02 08:46 / 조회 : 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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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박현빈, 윙크 등이 소속된 유명 트로트 가수 기획사 인우기획 소속 가수들이 케이블채널 Mnet의 연말 시상식 Mnet 아시안 뮤직 어워드(이하 MAMA)에 보이콧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일 인우기획 측은 "올해 신설된 트로트 음악상 후보자에 대한 선정기준과 공정성에 의문을 가졌기 때문에 MAMA에 단체로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우기획 측은 첫째, 처음 신설하는 트로트 음악상임에도 불구하고 사전조사와 지식이 충분하지 못했다"며 "또한 Mnet만의 자의적인 선정기준 또한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인우기획에 따르면 MAMA 측은 자사에 입고된 뮤직비디오에 한해 후보자를 선정했다고 하지만 실제 트로트 가수들은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가수가 한정되어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인우기획 측은 "뒤늦은 후보자 교체도 의아하다"며 "후보자 선정기준에 의문점을 갖고 박현빈의 후보자 제외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1주일 뒤에 견미리의 '행복한 여자' 대신 윙크의 '부끄부끄'가 새로운 후보로 올라왔다"며 후보작 공개 1주일 만에 후보자가 수정됐으나 어떠한 공지도 없었다고 밝혔다.


인우기획 홍익선 대표는 "아시아 대표 음악시상식을 표방하며 시작한 MAMA이지만 이처럼 정작 우리의 전통가요인 트로트 음악상에 대한 어떠한 사전조사와 이해 없이 무성의한 후보작선정이 달갑지 않다"며 "시상식이 꽤 남아있지만 일찌감치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한 첫 단추를 잘못 채웠으니 추후에도 또 다른 문제점이 야기될 테고 상에 대한 신뢰도가 없다"며 "앞으로도 장윤정, 박현빈, 윙크를 포함한 우리 소속가수들은 MAMA에 참석하지 않을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남진 또한 인우기획을 통해 "권위 있는 시상식이 되기 위해서는 트로트의 현실을 정확히 알고 진행해야 한다"며 "그래야 모든 가수들이 꼭 받고 싶어하는 진정한 상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 같다. 조속히 개선되길 바란다"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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