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전설의 고향', 이것이 정통 핏빛 공포다

김수진 기자 / 입력 : 2009.08.05 15:17 / 조회 : 7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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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봉진기자 honggga@


KBS '2009 전설의 고향'이 핏빛 공포를 안방극장에 선사한다.


'2009 전설의 고향'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를 통해 일부 영상을 공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날 공개된 일부 영상은 지난해보다 훨씬 강력해진 귀신들의 향연을 예고했다. 흡혈귀, 구미호, 아기귀신 등 정통 귀신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구미호가 "너무 예쁘다"는 평가를 받았다면 올해는 구미호다운 모습으로 변신했다. 아기귀신은 마치 영화 '주온'의 아기귀신을 연상케 하는 소름 돋는 공포를 선사했다.

'구미호' 편을 통해 구미호 연기를 펼친 전혜빈은 "공포의 느낌을 준다기보다는 아날로그적 요소를 살리려고 했다"면서 "내면연기와 예쁜 모습 등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10일 방송될 '혈귀'(血鬼)를 시작으로 '죽도의 한', '계집종', '목각귀', '씨받이', '금서', '조용한 마을', '구미호', '달걀귀', '가면귀' 등 총 10화가 방송된다.


'혈귀'(극본 김정숙 김랑, 연출 이민홍)는 흡혈귀와 여인의 이야기. 김지석은 흡혈귀를, 한 깊은 여자는 이영은이 연기한다. 두 사람은 극중 이루어질 수 없는 운명적인 만남을 연기할 예정이다.

11일 방송되는 '죽도의 한'(극본 문정은, 연출 김정민)은 정겨운 조윤희 김갑수 등이 출연하며, 죽도에 얽힌 원혼들의 한을 그린 작품이다.

'계집종'(극본 박형진, 연출 홍석구)은 주인을 사랑한 계집종의 이야기. 계집종은 장희진이, 이랑은 김태호가 연기한다. 장희진은 '계집종'을 통해 정통 귀신의 모습으로 분해 공포를 선사한다. 17일 방송된다.

18일 방송될 '목각귀'(木刻鬼)는 어른들에게 무참히 버려져 죽임을 당한 어린 원혼이 고목에 서린 악귀가 되어 벌이는 복수극. 김현미, 지성우, 안석환, 방은희 한경선 등이 출연한다.

24일 방송될 '씨받이'(극본 김정숙, 김랑, 연출 이민홍)는 아이를 낳고 버려진 원혼의 잔혹한 복수극이다. 허영란, 박형재, 고정민이 주연한다.

'금서'(극본 방지영, 연출 이응복)는 귀신을 부르는 저주받은 책이야기다. 임정은, 이세나, 이희도가 주연하며 오는 25일 방송된다.

31일 방송될 '조용한 마을'(극본 고은선, 연출 노상훈)은 한마을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일을 그린다.

다음달 1일 방송될 '구미호'(극본 이은상, 연출 신현수)는 인간이 되기 위해 아리따운 여인으로 변신한 구미호의 사랑과 복수를 그린다. 전혜빈이 구미호로 분하며, 정소녀 안재모 등이 출연한다. 특히 이 작품은 정소녀의 14년 드라마 복귀작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외 '달갈귀'(극본 이동환, 연출 김형석)와 '가면귀'(극본 이찬영, 연출 문영진)가 각각 9월 7일과 9월 8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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