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 테디 "2NE1, 이 친구들 만난 건 행운"

길혜성 기자 / 입력 : 2009.07.2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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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E1의 박봄, 씨엘, 산다라박, 공민지(왼쪽부터)


아이돌그룹 원타임 출신의 프로듀서 테디가 2NE1에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테디(31, 본명 박홍준)는 지난 98년 원타임 데뷔 때부터 현재까지 10년 넘게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함께 하고 있다. 지금은 프로듀서 일에 전념하며 YG 소속 가수들의 뒤를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다.


데뷔 2달 여 만에 톱가수 대열에 합류한 신예 걸그룹 2NE1의 '파이어'(Fire)는 물론 최신곡인 '아이 돈 케어'(I don't care)도 테디가 직접 작곡했다. 테디는 '아이 돈 케어'가 담긴 2NE1의 첫 미니앨범 전체 프로듀서도 맡았다.

테디는 2NE1을 연습생 시절부터 지켜봐 온데다, 이처럼 음악 작업까지 함께 하기에 그 누구보다도 박봄 산다라박 씨엘 공민지 등 4명의 멤버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테디는 27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음악 프로듀서는 제작자의 목표와 가수의 의도를 중간에서 음악적으로 잘 풀어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해당 가수에 대해 정말 잘 알고 있어야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금까지 지켜봐온 2NE1은 앞으로 보여줄게 더 많은 친구들"이라며 "이런 친구들을 만난 것은 프로듀서인 제게도 행운"이라고 강조했다.

테디는 4명의 멤버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설명했다.

먼저 박봄에 관해서는 "봄이는 4차원을 넘어 8차원에 가까운 호기심 많은 멤버"라며 "그만큼 순수하다는 뜻으로, 2NE1 멤버 중 마음이 가장 여린 친구"라고 소개했다. 이어 "빼어난 보컬리스트로인 봄이가 제 음악을 불러 주는 것은 제겐 너무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테디는 또 "산다라박은 이미 필리핀에서 최고 스타였던 친구인데, 그런 것을 다 뒤로 하고 한국에 신인으로 데뷔했다는 자체가 대단한 일"이라며 "강한 의지의 산다라박은 예쁜 외모를 가졌지만, 예쁨 보다는 오히려 강함을 추구하는 신선한 매력의 소유자"라고 평가했다.

리더 씨엘에 대해서는 "무대 위에서의 포스가 대단하다"며 "연습을 1000번 한다면, 1000번의 연습 모두를 실전처럼 하는 친구로 정말 연습량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프랑스 미국 일본 미국 등에서도 살았기 때문에 마인드 자체가 굉장히 글로벌하다"며 "패션에도 관심이 무척 많은 게 2NE1의 리더 씨엘"이라고 전했다.

막내 공민지에 평가도 이어졌다. 테디는 "2NE1 멤버 중 연습생 생활을 가장 오래한 민지는 잠재력이 너무 많은 친구"라며 "노래, 랩, 춤 등 3박자를 모두 갖추고 있기에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또한 "민지는 운동도 빼놓지 않고 하고 몸에 안 좋은 먹을거리에는 아예 손도 대지 않는 등,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자기 관리에 무척 철저하다"고 덧붙였다.

테디는 "프로듀서로서 2NE1이 가진 매력들을 아직까지 다 보여주지는 못했다"며 "그렇기에 2NE1 친구들과 함께 앞으로 많은 것을 보여드릴 생각을 하니 행복하다"며 미소 속에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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