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이탈 논란' 남규리, 소속사측 "아직 합의無"

길혜성 기자 / 입력 : 2009.06.16 16:32 / 조회 : 6837
  • 글자크기조절
image


전속 계약과 관련, 코어콘텐츠미디어와 갈등을 빚은 남규리가 한동안 침묵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다 최근 여러 움직임을 보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관심은 남규리가 코어콘텐츠미디어와의 갈등을 해결 했는지에 대한 궁금증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코어콘텐츠미디어의 한 고위 관계자는 16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를 갖고 "현재까지 남규리가 눈에 띌 만한 계약 위반 사안은 벌이지 않고 있어 법적 제재는 취하지 않았다"면서도 "남규리는 아직까지 회사로 돌아오지 않았으며 갈등도 해결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남규리가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지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밝혀, 남규리의 행보에 따라 고소 등 법적 조치를 취할 수도 있음을 여전히 시사했다.

남규리는 지난 5일 오후 2시 인천국제공항 3층에서 자신이 모델로 활동 중인 모 화장품 관련 행사에 참석, 최근 한 달여간의 공백을 깼다. 또한 지난 14일에는 미니홈페이지 메인화면도 웃는 사진을 바꾸는 등 최근 한 달 간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모 화장품과의 모델 계약은 우리와 있을 때 맺은 것이기에, 당시 행사 참석은 계약 위반 사항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어콘텐츠미디어에 따르면 남규리를 포함, 씨야의 김연지 이보람과 지난 2006년 2월 당시 GM기획(현 엠넷미디어)과 5년 전속 계약을 맺었다. 이후 GM기획이 현 엠넷미디어와 흡수 합병하는 과정에서, 씨야 멤버들은 원 계약서의 범위 내에서 엠넷미디어와 3년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남규리와 김연지 이보람은 지난 2006년 엠넷미디어와 새롭게 3년 전속 계약서를 쓸 당시, 자연스럽게 남게 되는 잔여 2년은 멤버들을 발탁한 김광수 이사와 일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보람과 김연지는 올 2월 엠넷미디어와 전속 계약이 끝난 후, 김광수 이사가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으며 과거 GM기획 대표가 현재 대표를 맡고 있는 코어콘텐츠미디어로 소속사를 옮겼다. 하지만 남규리는 최근 들어 자신의 계약 부분에 대해 부인하며 독자 행동을 취하고 있다는 게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남규리는 코어콘텐츠미디어와 전속권 분쟁이 외부에 알려진 직후인 지난 4월 21일 미니 홈페이지 메인 글을 "하늘도 알고 땅도 알거야. 아시죠?"라고 수정해 자신의 심정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또한 사진첩에 "이 시간이 지나면 또 아무 것도 아닌 게 될지도 몰라"라며 "시간의 힘을 믿어봐. 지금 잠시 힘들 뿐이야. 세상에 영원히 미치도록 힘든 일 따위는 하나도 없으니까"라는 글을 남기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4월 26일 새벽과 오후에는 다이어리 란에 "피하는 것도 아니고 감추는 것도 아니다"며 "계약기간은 끝이 났고 그냥 자유로워졌을 뿐이다"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다. 이어 "무단이탈을 한 적도 없고 상습범도 아니었다"며 씨야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의 주장을 반박했다

하지만 남규리는 지난 5월 1일 미니 홈페이지 메인 글을 '...'을 바꾼 뒤 이달 5일 인천공항에서 열린 모 화장푼 관련 행사에 참가하기 전까지, 외부에 공개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전하지 않았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