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하는 아이돌 스타들, 부모에 매장 선물

이혜림 인턴기자 / 입력 : 2009.06.0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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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믹키유천 니콜 한경


최근 효도 선물로 매장을 장만한 아이돌 스타들이 눈에 띈다.

지난 달 동방신기 멤버 믹키유천(박유천,23)은 어머니를 위해 서울 압구정에 아이스크림 가게를 선물했다. 그가 2004년 가요계 데뷔 이후 활동하면서 모은 돈으로 장만했다고 알려져 화제가 됐다.


오픈 전부터 팬들 사이에 폭발적 관심을 모은 매장 내부에는 믹키유천의 사진 액자가 걸려 있다. 한류스타 믹키유천 덕에, 국내뿐 아니라 일본 중국 등에서 온 팬들도 몰리고 있어 매일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한다. 슈퍼주니어의 강인 등 함께 활동중인 아이돌 스타들이 목격돼 더욱 화제다.

여성 5인조 그룹 카라의 멤버 정니콜(정용주,18)도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어머니 라면가게의 홍보 도우미로 나섰다. 지난 4월 27일 니콜은 자신의 미니홈피 사진첩에 “우리엄마 라면집. 진짜 맛있으니까 많이 가 주세요”라며 직접 홍보 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의 팬들도 해당 게시글을 인터넷에 퍼나르면서 홍보에 가세하고 있다. 가게를 직접 방문한 일부는 매장을 찾은 연예인들이 남긴 친필사인을 카메라로 찍어 인터넷에 올리기도 한다. 사진 속 사인의 주인공은 카라 멤버를 비롯해, 동방신기의 영웅재중, 다비치, 노라조의 조빈, 신혜성 등이다.


니콜의 소속사인 DSP 엔테테인먼트측은 "니콜이 어머니 매장을 장만해 주었는지 여부는 개인적인 사정이기 때문에 잘 알지 못 한다"고 했다. 하지만 팬들은 니콜이 마련한 가게라며 칭찬하고 있다.

슈퍼주니어의 중국인 멤버 한경(25)은 지난 2007년 중국 베이징에 부모를 위한 만두가게를 차렸다. 그는 같은 해 12월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가수하면서 번 돈으로 중국에 계신 부모님께 만두가게를 차려드렸다”며 “중국에 있을 때에는 학비를 내기도 빠듯할 정도였다. 가수가 되기로 마음을 먹은 것도 부모님께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였다”고 밝히며 지극한 효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베이징에 위치한 만두가게를 방문한 팬이 올린 게시물에 의하면 매장 내부 벽면은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사진과 팬들이 남긴 메모들로 가득하다.

아이돌 스타들이 효도선물로 가게를 장만해드렸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효자다. 어린 나이에 부모님께 저런 선물을 드릴 수 있다니 정말 뿌듯할 것 같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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