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KBS '결혼 못하는 남자' 지진희와 주연

김수진 기자 / 입력 : 2009.04.2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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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정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배우 엄정화가 오랜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다.


엄정화는 오는 6월부터 방송될 KBS2 TV 미니시리즈 '결혼 못하는 남자'(극본 여지나 연출 김정규)에서 여주인공 '장문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SBS 미니시리즈 '칼잡이 오수정'이후 2년만에 드라마 출연이다.

엄정화는 극중 내과 전문의 '장문정'의 캐릭터를 맡아 남자 주인공 '조재희'역의 지진희와 연기 호흡을 맞춘다.

극중 장문정은 약혼 경험이 있으나 실패한 후 연애에 별 관심이 없는 여자다. 혼자라 외로울 시기는 지난 지 오래고 이제는 '싱글'이 오히려 편하다.


결혼에 초조해 하지 않으면서도 결혼 하면 좋고, 안 하면 그만이라고 여기는 그녀다. 30대 후반이지만 아직은 소녀 같은 구석도 남아 있다. 아저씨들이 좋아할 만한 음식을 즐기면서도 소녀들이 읽는 만화책을 읽고, 온라인 게임을 하며 10대보다 더 아이템 욕심을 내기도 하는 캐릭터다.

'결혼 못하는 남자'는 2006년 일본 후지TV에서 방영돼 인기를 모았던 일본 드라마 원작. 일본에서 방영될 당시 일본 TV드라마 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하여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감독상 등을 받아 국내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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