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개그야', 재기할까?

김현록 기자 / 입력 : 2009.04.18 16:33 / 조회 : 14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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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개그야'가 확 달라졌다. 18일 방송되는 '개그야'는 반가운 얼굴과 신선한 코너로 새롭게 시청자를 만난다. 심현섭과 정종철 등 베테랑들의 복귀와 신구가 조화롭게 어울린 새 코너가 특히 관심을 모은다.


이날 방송에는 박준형과 함께 심현섭, 정종철이 호흡을 맞춘 '세계듣기평가대회'가 첫 선을 보인다. 아이디어 박스 박준형이 진행을 맡고 심현섭 정종철 두 개인기의 달인이 엉터리 외국어 실력을 과시한다. 게시판을 통해 퀴즈를 맞춘 시청자들에게는 MP3까지 선물로 준다. 개그맨 최국은 "스타와 개인기, 상품과 미녀가 함께하는 빠진 것 없는 코너"라고 평가했다.

심현섭이 후배 개그맨 황제성 홍가람과 호흡을 맞춘 '가슴팍도사' 역시 기대를 모은다. 강호동의 '무릎팍도사'를 패러디, 심현섭이 가슴을 뻥 뚫리게 해주는 아줌마 도사 '가슴팍도사'로 분했다. 황제성과 홍가람은 '가슴팍도사'의 두 아들로 곳곳에 추임새를 넣는다. 첫 게스트는 솔비. 별다른 대본이 없는 리얼 버라이어티 형식 개그 코너의 탄생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무한도전'을 패러디한 새 코너 '무완도전'도 있다. 전환규가 정준하, 조승제가 하하, 김경진이 박명수, 최군이 노홍철, 홍훤이 유재석, 이지성이 정형돈 역을 각각 맡아 '무완도전'을 외치며 '무한도전'의 인기 스페셜을 재현한다. 완벽한 연습과 분장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웃음이 터진다는 후문. 김경진과 함께 '무한도전' '돌+아이 콘테스트'에 출연했던 최군은 당시 인연으로 직접 노홍철과 전화 통화를 하며 말씨를 다듬었다는 후문이다.

이국주 이문원 콤비의 '7년째 열애중', 류경진과 김기사 김철민 등의 '압구정 다이어리', 양희성 조현민 김주철 김주연의 '엄친소' 등도 새롭게 선보이며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밖에 최국 유정승의 '유정승의 재발견', 황제성의 '그렇지요'를 비롯해, '오렌지 보이'와 'LS클럽'에서 각각 '오렌지 계단'과 '비겁한 거리'로 이름을 바꾼 기존 인기코너들도 함께 선보인다. '개그야' 관계자는 "달라진 만큼 시청자들도 관심있게 지켜봐주시길 바란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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