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지 천하' 아홉소녀, 새해 가요계를 흔들다①

[★리포트]

길혜성 기자 / 입력 : 2009.01.2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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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사진=송희진 기자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기대 이상이다. 새 음반 발표 직후부터 타이틀곡으로 온라인을 점령하더니, 오프라인 음반 판매 부문도 장악했다. 9인조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원더걸스와 함께 걸그룹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소녀시대는 지난 7일, 1년 2개월 만에 신곡이 담긴 새 앨범을 선보였다.


팬들의 오랜 기다림 때문이었을까. 소녀시대의 새 음반 타이틀곡 '지'(Gee)는 온라인 공개 직후는 물론 20여 일이 지난 29일 현재까지도 멜론, 도시락, 엠넷 등 여러 음원차트에서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다.

뿐만 아니다. 새 음반이 정규 앨범이 아닌 5트랙이 수록된 미니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음판 판매 부문에서도 절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소녀시대의 새 음반은 29일 현재 7만 장(소속사 집계 기준) 가까이 팔렸다.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에서도 소녀시대의 인기는 절정이다. KBS 2TV '뮤직뱅크'에서는 '지'로 벌써 2주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8일에는 SBS '인기가요'에서도 1위에 해당하는 '뮤티즌 송'을 거머쥐었다.


2009년 새해 벽두 가요계는 가히 소녀시대 '천하'라 할 만하다.

나아가 소녀시대는 '지'의 성공으로, 2007년 여름의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 및 그 해 11월 발표한 정규 1집 수록곡 '소녀시대', '키싱 유', '베이비 베이비'에 이어 5연속 히트를 달성했다. 5곡 모두 지상파 및 케이블 가요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다.

소녀시대의 인기몰이 이유로는 비주얼과 오디오의 조화를 첫 손가락에 꼽을 수 있다.

태연 윤아 티파니 유리 수영 써니 효연 제시카 서현 등 아홉 소녀는 각양각색의 매력으로 여러 팬 층을 한꺼번에 흡수하고 있다. 무대 위에서 때론 깜찍하게, 때론 여성스러운 모습을 선보이며 각계각층의 팬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는 것이다.

소녀시대는 비주얼로만 팬들의 시선을 끄는데 그치지 않고 노래로써 그들의 귀까지 사로잡았다. 듣기 편하고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라인의 곡들로 팬들에 보다 가깝게 다가서고 있다.

이는 새 음반 타이틀 곡 '지'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이효리의 '유고걸' 작곡자인 이트라이브가 만든 '지'는 한 번 들어도 쉽게 기억할 수 있는 후렴구를 가진 까닭에, 어렵지 않게 따라 부를 수 있을 뿐 아니라 중독성까지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녀시대가 오디오 측면에서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은, 새 음반이 음원 뿐 아니라 오프라인 음반 판매 부문에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데서도 확인 가능하다.

이렇듯 새 음반으로 온오프라인을 장악한 소녀시대이기에, 아홉 소녀의 향후 활동 모습에도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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