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아나운서 남매·자매 누가있나

김정주 인턴기자 / 입력 : 2008.12.23 17:24 / 조회 : 4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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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차례로 이하니-이승연, 박혜진-박지영, 김성경-김성령 자매. <이하니 사진제공=SBS '떼루아' 홈페이지>


이하니-이승연, 박혜진-박지영, 김희애-김희영...이들의 공통점은?

탤런트와 아나운서로 연결된 자매라는 점이다. 방송계에서 나란히 활동하고 있는 형제자매 가운데 이 같은 조합으로 엮인 이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외모는 비슷하지만 한 명은 연기자로, 다른 한 명은 진행자로 각자의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SBS '떼루아'에 출연 중인 신인 탤런트 이하니가 KBS 이승연 아나운서와 친 자매라는 사실이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하니는 '떼루아' 4회부터 와인레스토랑 떼루아의 아르바이트생으로 등장했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일만 하는 의젓한 막내다.

이하니의 언니 이승연 아나운서는 2003년 입사해 '인사이드 스포츠', '도전 주부가요스타', '바람의 여신II 서바이벌 리포터' 등을 진행해왔다. 또 인기리에 막을 내린 KBS '태양의 여자'에서 주인공 김지수의 아나운서 코치를 맡고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MBC '뉴스데스크'를 책임지고 있는 박혜진 아나운서의 언니가 탤런트 박지영이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서로 분야는 다르나 뛰어난 미모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2001년 입사한 박혜진 아나운서는 주말 '뉴스데스크'와 '생방송 화제집중' 등에서 깔끔한 진행 실력을 인정받은 MBC 간판 아나운서다. 박지영은 88년 미스 춘향 선으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 '여고 동창생', '토지', '완전한 사랑' 등으로 연기자의 입지를 굳혔다.

중견 스타 김희애의 언니 김희영은 제주 MBC 아나운서였다.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김성령의 동생 김성경은 SBS출신으로 현재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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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차례로 윤현진-윤종화, 김태욱-김자옥 남매. <김태욱 사진제공=SBS>


남매들도 눈에 띈다. SBS '유리의 성'에서 시장통 정육점집 철부지 아들로 등장하는 윤종화는 SBS 윤현진 아나운서의 동생이다. 윤종화는 그간 이 사실을 숨기기 위해 정진무라는 예명으로 활동해 왔으나 최근 소속사를 옮기면서 본명을 되찾았다.

극중 철부지에서 새롭게 인생을 설계하는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3주 만에 5kg을 감량, 과거 30kg를 감량해 화제를 모은 윤현진의 동생답다는 소리를 들었다.

탤런트 김자옥의 남동생은 SBS 아나운서 김태욱이다. 두 사람 모두 드라마와 프로그램의 무게를 잡아주는 중심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자옥은 2005년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 출연해 "공부시키려고 했는데 자기가 아나운서를 하겠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결국 저렇게 열심히 한다"며 동생에 대한 애틋함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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