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형전 개막... 솔비, 유건등 홍보대사

인형 1만점 전시 국내 최대규모…다음달 1일까지

김성휘 기자 / 입력 : 2008.12.23 11:22 / 조회 : 11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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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인형 1만여점이 전시되는 2008서울인형전시회가 23일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개막했다. 머니투데이 홍선근 대표와 솔비, 이현지, 유건등 연예인 홍보대사와 인형작가들이 개막 테이프 커팅을 하고있다.ⓒ 홍봉진 기자


머니투데이와 MTN(머니투데이방송)이 주최하는 '겨울이 드리는 아름다운 인형 이야기-2008 서울인형전시회(www.dollfair.co.kr)'가 23일 개막식을 갖고 베일을 벗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태평양홀에서 열린 개막식엔 홍선근 머니투데이 대표와 인형전 홍보대사인 배우 윤건, 가수 솔비·이현지, 개그맨 김재욱·이국주·전환규·한민관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가졌다.

홍 대표는 인삿말에서 "인형은 우리에게 꿈, 위안, 희망을 주는 친구"라며 "이번 인형전이 이웃의 외로움과 아픔을 달래고 기쁨은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 뒤 홍 대표가 홍보대사들을 전시장으로 안내했다. 홍보대사들은 세계명화 패러디 인형, 피규어(캐릭터 축소인형), 테디베어 등에 큰 관심을 보이며 전시장을 둘러봤다. 이들은 시가 10억원에 이르는 '헤라베어' 인형을 유심히 살펴보고 기념촬영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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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짜리 최고가 테디베어 '헤라베어'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2008서울인형전시회 홍보대사들. 앞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전환규, 이국주, 이현지, 솔비, 한민관, 유건, 김재욱. ⓒ 홍봉진 기자



이번 전시회는 5280㎡(1600평) 공간에 수십 종의 인형 1만여점을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입구에 들어서면 사람처럼 관절을 움직일 수 있는 구체관절인형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그 오른편으로 돌아서면 세계의 걸작 미술품 속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다. 인형으로 표현된 네덜란드 화가 베르메르의 '진주귀고리를 한 소녀'(작가 구연경), 구스타프 클림트의 '기다림'(주은정) 등이 상상을 뛰어넘는 인형의 세계를 보여준다.

피규어(캐릭터 축소 인형) 마니아라면 방금 영화 속에서 걸어나온 듯한 배우 에릭 바나 피규어를 놓칠 수 없다. 영화 블랙호크다운에 등장하는 모습 그대로 도색, 장비, 의상 등을 표현했다. 이번 전시회엔 국내 밀리터리 피규어 동호회인 M.F.M 회원들의 작품을 비롯, 다양한 피규어를 만날 수 있다.

월드스타 비의 의상을 입은 테디베어를 비롯, '마린보이' 박태환을 모델로 한 박태환 테디베어 등 국내외 유명인사의 모습을 담은 인형이 선보인다. 헝겊인형, 수공예인형, 앤틱돌(antique doll), 닥종이인형, 목각인형, 마리오네트 등도 전시된다.

장대인형·탈인형으로 꾸미는 인형극 공연과 코스프레 퍼포먼스, 인형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마련된다. 서울인형전시회 시행위원회 측은 "세계적으로도 개최 사례가 흔치 않은 행사"라며 "국내에서도 수년간 연례 행사로 지속된 사례가 없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특별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후원하며 다음달 1일까지 10일간 계속된다.

티켓링크(http://life.ticketlink.co.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어른 1만원, 어린이 5000원.(서울인형전시회 시행위원회 ☎ 02-724-7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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